(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사업의 이면에는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는 젊은 제작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NHK에 따르면 일본 문화청이 애니메이션 제작자의 업무 환경을 파악하고자 업계 종사자 759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20대의 젋은 제작자들이 평균연봉 약 110만엔(한화 약 990만원) 남짓한 돈을 받으며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가한 제작자들의 1일 평균 근무시간은 11시간 정도로 매우 긴 시간을 노동에 소비하고 있었다.
이처럼 적은 임금을 받는 요인으로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일본 애니메이터 연출 협회의 야마사키 오사무 부대표는 "조사를 통해 젊은 제작자들의 노동 환경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빠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자체가 없어지게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