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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강진 사망자 최소 750명…'80년만에 최악 참사 우려'



아시아/호주

    네팔 강진 사망자 최소 750명…'80년만에 최악 참사 우려'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네팔 수도 인근에서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수백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RT)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7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사고 초기인 데다가 무너진 건물에 상당수의 주민들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인도와 방글라데시, 중국 등 네팔 이웃 국가들의 피해 소식도 잇따르고 있어서 총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은 이날 오전 11시 56분쯤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은 11㎞로 얕은 편이었다.

    강진이 온 이후에도 2시간 30분 동안 14차례의 여진이 발생해 네팔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1832년에 세워진 네팔의 '랜드마크' 빔센(다라하라) 타워도 이번 지진으로 완전히 붕괴됐다.

    62m 높이의 빔센 타워는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재돼 있는데, 현지언론들은 이 타워가 무너지면서 약 50명의 사람들이 매몰됐을 것이란 소식도 전했다.

    이웃 국가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소식이 잇따랐다. 인도에서는 최소 20명이 사망했고, 중국에서도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피해 소식도 전해졌다. 외교부는 "네팔 내 한국 국민 680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 중 1명이 부상을 당해 현지 대사관에서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팔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카트만두 공항은 폐쇄됐다.
    {RELNEWS:right}
    사망자와 부상자 등 피해규모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네팔에서는 80년 만에 최악의 지진이 일어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1934년 카트만두 동부에 규모 8.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해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1988년에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72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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