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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과거사 사과하라" 거세지는 美 여론 압박



미국/중남미

    "아베, 과거사 사과하라" 거세지는 美 여론 압박

    • 2015-04-23 06:25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사진=유튜브영상 캡처/자료사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과거사 사과를 촉구하는 여론이 미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찰스 랭글(민주.뉴욕), 스티브 이스라엘(민주.뉴욕), 빌 파스크렐(민주.뉴저지) 하원의원이 21일(현지시간) 미 하원 본회의장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아베 총리가 과거사를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그레이스 멩(민주.뉴욕)과 세일라 잭슨 리(민주.텍사스) 하원의원은 공식 의사록에 아베 총리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싱크탱크에서도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아태안보센터 소속 제프리 호넝 교수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글을 올려 "아베 총리의 연설에 과거사 문제가 명백하게 언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니스 핼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연구원도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명백하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서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이 과거사 사과를 주장했다.

    한인단체들도 나섰다.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와 시민참여센터 등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여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가 끝까지 사과 표명을 하지 않는다면 국제사회 지도자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아시아 아프리카 정상회의 연설에서 2차 대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지만 식민지배와 침략으로 인해 고통을 받은 아시아 국가 국민에게 사과 표명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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