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이사가 22일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ERP 신제품 'K-System Genius'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영림원소프트랩 제공)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즉, '전사적자원관리'는 한 기업의 구매와 생산, 판매, 물류, 회계, 인사, 재고 등 경영 전반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급변하는데다가 불확실성까지 갈수록 커지는 현대 경영 환경에서 기업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ERP는 필수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구축 비용이 보통 수억 원을 넘는 ERP는 대부분 중소기업에 '그림의 떡'이었다.
국내 ERP 업계의 대표 주자 격인 '영림원소프트랩(대표이사 권영범)'이 중소기업의 ERP 도입 장벽을 낮췄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2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ERP 'K-System Genius'를 공개했다.
K-System Genius의 가장 큰 특징은 클라우드 기반의 ERP라는 점이다.
개별 기업이 거액을 들여 ERP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 올려져 있는 K-System Genius 프로그램 가운데 각 기업이 필요한 프로세스만 가져다 쓰면 되는 방식이다.
영림원소프트랩 측은 "연 매출 300억 이하인 기업은 월 50~150만 원 정도면 K-System Genius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K-System Genius는 기업의 모든 구성원이 각자 업무에 관한 모든 정보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모바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숫자는 물론 텍스트를 모바일에서 입력할 때 손가락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기능을 적용해 PC 환경과 모바일 환경의 차이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특정 업무 담당자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낸 관련 데이터를 해당 업무 담당자가 터치하면 그 데이터가 바로 K-System Genius에 입력되기도 한다.
PC의 ERP 화면이 거의 그대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도 구현되게 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금까지 매출액 300억~3000억 기업 대상 ERP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켜왔다.
임승환 전략마케팅팀장은 "이번 신제품인 K-System Genius를 통해 매출액 300억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