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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탈세'… 박성철·장세주 회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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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비자금', '탈세'… 박성철·장세주 회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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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박재홍의 뉴스쇼 [김진오의 눈]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CBS 김진오 선임기자

    앵커) 김진오의 눈… 김 기자, 어서 오세요.

    ▶ 오늘은 어떤 뉴스부터 시작할까요?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안 심의를 위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 예, 세월호 인양입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세월호 인양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발표하는데 세월호 선체 인양을 공식화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양 발표가 나면 해양수산부는 즉시 전담조직을 구성해 인양 준비 작업에 들어갑니다.

    인양 설계에만 3개월이 걸리는 등 세월호 선체 인양까지는 짧게는 수개월이, 길게는 1년이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인양은 선체에 구멍을 뚫어 쇠줄을 연결하고 초대형 크레인에 묶어 뻘에서 빼낸 뒤 동거차도 수심 30M 지점으로 이동시켜 플로팅 도크로 올리는 방식입니다.

    시신 유실이나 훼손을 막기 위한 아주 고난도의 세월호 인양 방식이라고 합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온전한 선체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의 시행령안의 폐기를 요구했는데, 만약 정부가 오늘 세월호 선체 인양을 결정한다면 그동안 선체 인양을 하니, 못하니라며 논란을 일으키고 오해를 부를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 키워드 뉴스를 시작하죠. 먼저 뭐가 있나요?

    박근혜 정부 총리 후보 혹은 총리였던 5인, 왼쪽부터 김용준 박근혜대통령 인수위원회 위원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 안대희 대법관, 문창근 전 중앙일보 주필, 이완구 국무총리 (자료사진)

     

    = 예, 여섯 번째 총리찾기입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26개월 동안 6명의 총리찾기가 시작됐습니다.

    김용준 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정홍원, 안대희, 문창극, 이완구 총리까지 세 명이 낙마하고 한 명은 63일짜리 총리로 단명하는 등 총리 지명자들이 모두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총리 잔혹사, 수난사라고들 합니다.

    이들 가운데 김용준, 안대희, 문창극 후보자는 여러 가지 결격 사유들로 인해 낙마를 했습니다.

    이완구 총리가 식물총리가 되면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총리직을 대행하는 일까지 빚어져 박근혜 정부의 국정이 늪에 빠졌다는 자조까지 나옵니다.

    총리 무용론이 제기되는 와중에 청와대는 후임 총리 물색에 나섰습니다.

    정치인에서부터 학자, 법조인, 기업인, 야당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을 만한 참신한 인물은 없다는 것입니다.

    심하게 말하자면 '그 밥상의 그 인물일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정권이 총리직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활용할 생각을 버리고 국민도 총리에 대한 큰 기대를 하면 실망이 클 것입니다.

    국민통합과 도덕성(청문회 통과), 여야관계, 당정관계, 4대 개혁 추진력 등을 원만하게 할 수 있는 인물이면 최고의 총리 후보감이겠죠.

    무엇보다도 박 대통령이 대독 총리가 되지 않도록 권한과 책임을 함께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성완종 파문의 두 번째 키워드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고등검찰청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예, 언론 수사입니다.

    박재홍 앵커께서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뭘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별 것 없는 것 같은데요.

    성 전 회장의 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를 긴급체포한 것과 성 회장 장남, 경남기업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밖으로 드러난 수사 진행 결과입니다. 검찰은 현재 성 전 회장 측근들의 증거 인멸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성 전 회장의 비밀, 로비 장부를 찾기 위한 목적입니다.

    측근들의 입을 열기 위해 소환하고 긴급 체포를 하는 압박 수사입니다.

    국민이 느끼기에 검찰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사실 한강 시민공원에서 보물찾기만큼이나 어려운 수사입니다.

    돈을 건넨 당사자가 없는 상황에서 사법처리를 할 수 있는 증거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수사는 100일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사해 다 밝히라"고 언명한 만큼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언론이 현재 검찰 수사를 크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완구 총리와 성완종 전 회장과의 접촉 사실도, 측근들의 증거 인멸 부분도, 윤승모씨의 1억원 홍준표 전달도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실들입니다.

    검찰이 대형 비리 사건을 수사하면 언론이 앞서 이런저런 의혹과 사실들을 보도하곤 하는데 이번 만큼 검찰 수사의 큰 힘이 된 적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언론이 수사를 다 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 타킷이 누구냐가 가장 큰 관심 아니겠습니까?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8인 (자료사진)

     

    = 예, 검찰 수사의 1차 타깃과 야당의 주요 표적이 누구냐가 관심이죠.

    리스트에 나온 8명 가운데 검찰의 1차 소환 대상자가 누구냐인데, 이완구 총리이거나 홍준표 경남지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리는 오는 27일 대통령이 귀국해 정식 사표를 수리한 뒤, 그러니까 재보궐 선거가 끝나는 29일 이후 검찰의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 지사에게 건너갔다는 1억원의 행방이 상당부분 언론을 통해 확인되고 있어 가장 먼저 첫 소환 대상자가 될 수 있으나 윤승모씨를 소환 조사 한 뒤에 부를 것입니다.

    그런데 야당은 홍준표 지사와 홍문종 의원, 서병수 부산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현재 8인방에 대한 공격을 하면서도 홍서유를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여당은 이에 맞서 노무현 정부의 성완종 전 회장 특별사면를 겨누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고, 전해철 의원이 민정수석이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맞불 작전이랄 수 있는데요.

    여야가 갈 데까지 가보자는 이전투구 양상의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정치인 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 성과가 나올 경우 정치권의 빅뱅, 태풍이 몰아칠 텐데 말입니다.

    ▶ 다음 뉴스 키워드는?

    박용성 전 이사장 (자료사진)

     

    = 예, 재벌의 갑질 2탄입니다.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이자 두산중공업 회장이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교수들에게 막말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자 전격 사퇴했습니다.

    박 이사장은 "목을 쳐달라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라는 막말로 인해 하루 만에 백기를 들었는데요.

    재벌가들의 갑질, 막말 파문의 또 다른 전형입니다.

    박용성 이사장이 바로 물러나지 않았다면 제2의 땅콩 회항 사건이 될 뻔했습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이 박용성 이사장에게 학습효과를 준 것 같습니다.

    ▶ 경제 관련 뉴스 키워드는?

    = 예, 39원의 상승

    원화 값이 한 달 새 39원이나 올랐습니다.

    그제 달러당 원화 값이 1,079원으로 상승하는 원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올 들어 수출 실적이 석달째 마이너스 행진을 하는 등 수출 부진의 장기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게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미국이 금리 인상을 늦출 전망이어서 원화 값이 더 오르는, 원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짚을 뉴스는?

    = 예, 신원그룹의 탈세입니다.

    깨끗한 기업으로 알려진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이 탈세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박성철 회장이 부인 명의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경영권을 편법으로 행사하고 탈세를 했다는 혐의인데 박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여부가 검찰의 수사 대상입니다.

    비자금 백억원 조성과 거액 도박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입니다.

    기업주들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횡령, 정관계 로비가 어디 성완종 전 회장뿐이겠습니까?

    이 시각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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