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남동부 에게해에 위치한 로데스 섬 인근에서 난민선이 조난을 당해 최소 3명이 숨졌다고 영국 텔레그래프와 B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레프는 그리스 현지 매체가 보도한 영상과 사진을 인용해 열댓명의 난민들이 부서진 잔해 위에 앉아 있는 채로 표류하고 있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 어린이 1명 등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이날 정오까지 약 80명의 난민을 구조됐고, 2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리스 당국은 조난당한 난민선에 몇 명이 탑승하고 있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