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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난민에 8억 지원한 일본인 '제 1회 아시아 필란트로피어워드' 수상



인권/복지

    청계천 난민에 8억 지원한 일본인 '제 1회 아시아 필란트로피어워드' 수상

     

    비영리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기부와 봉사 부분의 숨은 영웅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활동을 알리기 위한 '제 1회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가 개최된다.

    APA 위원회는 비영리재단과 국제구호단체, 모금기관, 언로사 등 65개 기관의 전문가70명이 조직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제1회 APA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필란트로피’는 기부(giving)와 봉사(serving), 참여(joining), 모금(asking)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흔히 말하는 자선(charity)보다 훨씬 더 폭넓은 개념이다.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 상에는 지난 1970~80년대 청계천 도시 빈민에게 약 8억원을 지원하는 등 50년 동안 한국을 위해 봉사한 일본인 노무라 모토유키씨가 선정됐다.

    노무라 씨는 최근까지 위안부 소녀상을 찾아 속죄하고,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의 농성장을 방문하는 등 한국 사회 약자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의 펀드레이저 상에는 '난치병 아이 소원 들어주기' 프로그램으로 기부금을 10배 이상 늘린 이광재 메이크어위시재단 사무국장이, 올해의 비영리기관(NPO)상에는 탈북학생 등 소외계층을 위해 교육멘토링을 해온 드림터치포올이 뽑혔다.

    여성 필란트로피스트 상은 아프리카 우물 기증에 앞장선 노국자 씨가 선정됐고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상에는 '캄보디아의 어려운 가정에 배 보내기' 프로젝트를 기획한 경기 부천 덕산고 김소희 양에게 수여된다.

    APA 위원회 위원장인 김성수 주교는 "필란트로피 실천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 알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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