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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여론조사] 오신환 36.6 정태호 33.1 정동영 20.1…수도권 혼전



국회/정당

    [CBS여론조사] 오신환 36.6 정태호 33.1 정동영 20.1…수도권 혼전

    성남중원, 인천 서강화을도 오차범위 진입…광주 천정배 우위

    서울 관악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신환,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

     


    4.29 재보선을 10여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 지역의 1,2위 후보간 격차가 크게 좁혀지는 등 선거판세가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국을 강타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부동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일~18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후보가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중원, 인천서구 강화을 3곳에서 여전히 지지율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서구을은 2주 전인 지난 3~5일 실시한 조사와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번 재보선 최대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서울 관악을에서는 '이번 재보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36.6%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정태호 후보는 33.1%, 무소속 정동영 후보는 20.1%로 뒤를 이었다.

     


    오 후보는 2주 전 1차 조사 때보다 7.1%포인트 줄어든 반면 정태호 후보는 8.2%포인트 상승했다. 정동영 후보는 0.2%포인트로 상승폭이 미미했다.

    선거에 관심이 있고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한 응답자 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예상투표층 지지율에선 오신환 후보 39.6%, 정태호 후보 31.4%, 정동영 후보 20.7%를 보였다.

    경기 성남중원에서는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 43.0%,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 38.5%, 무소속 김미희 후보 11.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예상투표층에서는 46.8%, 38.2% 12.4%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 서구강화을에서는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42.8%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지지율은 7.3%포인트나 줄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는 38.5%, 정의당 박종현 후보는 4.2%였다. 예상투표층에서는 51.3%, 38.0%, 3.8%를 보였다.

     


    광주 서구을은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1차 조사때와 거의 비슷한 38.8%의 지지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가 30.9%, 새누리당 정승후보는 14.6%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예상투표층에서는 천 후보 42.7%, 조 후보 34.9%, 정 후보 16.4%를 각각 기록했다.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도 불구하고 2주전 조사와 비교할 때 이번 재보선이 치러지는 4곳 모두에서 1위 지지후보의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지지율 격차는 광주를 제외하곤 현저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런 추세는 수도권 선거를 예측불허의 혼전으로 몰고가고 있다.

    서울 관악을의 경우, 오신환 후보와 정태호 후보의 격차는 1차 조사때의 18.8%포인트에서 2주 만에 3.5%포인트로 좁혀졌다. 오차범위내 접전에 접어든 것이다. 반면 정태호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격차는 5.0%포인트에서 13.0%포인트로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 중원은 신상진 후보와 정환석 후보의 격차가 9.4%p에서 4.5%p로 좁혀졌고, 인천 서구강화을은 안상수 후보와 신동근 후보의 격차가 10.1%포인트에서 4.3%포인트로 역시 오차범위내 혼전 양상으로 급변했다.

    광주 서구을은 천정배 후보와 조영택 후보간 격차가 7.9%포인트로, 1차조사(8.8%p)때보다 근소하게 좁혀졌다.

    조원씨앤아이 김대진 대표는 "여야의 전통적 지지층 보다는 무당층과 관망층에서 야권에 대한 결집현상이 더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지지율 격차가 3곳에서 오차범위내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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