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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 수수설'…이완구 총리 '입' 초미의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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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3천만원 수수설'…이완구 총리 '입' 초미의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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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박재홍의 뉴스쇼 [김진오의 눈]

    앵커) 김진오의 눈… 김 기자, 어서 오세요.

    ▶ 오늘 첫 뉴스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이완구 국무총리 (사진=윤창원 기자)

     

    = 예, 3천만원입니다.

    고(故) 성완종 전 회장이 숨지기 직전 가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완구 총리에게 3천만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2013년 4월 부여·청양 재선거에 출마한 이완구 후보자를 찾아가 현금으로 3천만원을 줬으며 이 총리는 회계처리도 하지 않고 꿀꺽먹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가 사정 1호"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그러나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한 푼도 안 받았다"고 밝혔는데 주요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서는 이름만 적힌 이 총리에게 3천만원을 전달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을 웅덩이에 빠뜨려버리는 핵폭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총리가 검찰 수사에서 3천만원 수수를 시인하지 않고 부인하더라도 검찰은 기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총리가 오늘 국회 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3천만원 수수설과 관련해 어떤 답변을 하는지 초미의 관심입니다.

    또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전달했다는 1억원의 행방도 주요 수사 타깃이 되고 있는데요.

    성 전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2년 사이에 17억원의 뭉칫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이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문무일 수사팀장이 수사 대상을 리스트에 오른 8명에 한정하지 않는다고 밝혀 검찰의 수사가 여권에만 국한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야권으로까지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수사의 칼끝이 어디쯤에서 끝날지,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릅니다.

    ▶ 관련 키워드는 또 뭐죠?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남기업 맞은편 건물 옥상에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시민들 회원들이 기습적으로 뿌린 '성완종 리스트' 관련 박근혜 대통령 규탄 전단지. 전단지에는 '성완종 리스트' 내용과 함께 현 정권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사진=윤성호기자)

     

    = 예, 동반 자살입니다.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여야의 공방을 보면 마치 동반 자살을 하려는 것 같습니다.

    근신하는 듯이 자성하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 될 일을 자신들과 관련된 부정·부패를 마치 나는, 우리 쪽은 깨끗한 양 상대방만 탓하는 형국입니다.

    포문은 김무성 대표가 열었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 "대선자금은 여야가 있는 것인 만큼 야당도 같이 조사를 받아야 하며 고인의 특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문재인 대표는 "남 탓하지 말라"고 되받아쳤고, 야당 대변인은 "국민적 의혹을 가리기 위한 물귀신 작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형 부정부패 수사가 벌어지면 수세적인 처지에 놓일 수밖에 없는 여권은 늘 야당도 함께 조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게 물타기로 볼 수 있습니다.

    야당 또한 건수를 잡았다는 판단에 따라 온갖 공세를 퍼부우며 마치 정권 퇴진운동을 해야 하는 듯이 잡도리를 하는 모양새이거든요.

    우리 정치권은 겸손해야 할 상황에서 이전투구식,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수십 년 동안 반복해온 후안무치한 행태입니다.

    결국 스스로 자멸의 길로 가고 있는지를 모르는 근시안적 태도인 것이죠.

    ▶ 기획사정이라던데 뭐가 잘못됐다는 얘긴가요?

    = 예, 기획사정이란 청와대가 집권 초나 집권 중반기에 국정의 장악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목표를 둔 부정부패 수사인데요.

    부패 수사, 이른바 사정은 언제나 국민적 지지를 받는 사안인 관계로 정권이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만지작거리는 국정운영 수법입니다.

    검찰과 경찰, 감사원, 금감위 등을 동원하는데 이들 권력기관장에 권력과 동향이거나 동문 출신을 배치하는 것도 다 이런 목적과 관련이 깊습니다.

    지난 달 12일 이완구 총리의 느닷없는 부패와의 전쟁 선포도 박근혜 정부의 국정 다잡기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 유력했었는데요.

    그 결말이 부메랑이 되고 있습니다.

    자원비리와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 쪽을 겨냥했던 사정 수사가 성완종 리스트에 의해 권력 핵심들을 향한 비수로 꽂히고 있습니다.

    리스트에 오른 8명이 박근혜 정권의 실세 중의 실세이잖아요.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과 권성동 의원 등 친이계 의원들은 "사정을 군사작전하듯이 하다가 이런 비극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는데, 부패 사정이 성완종 전 회장의 '표적 저주'라는 부메랑을 맞았다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누가 이런 기획사정을 계획하고 추진했는지에 대한 책임론이 여권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수사가 마무리 될 때쯤 기획사정을 주도한 사람은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뉴스는 뭐죠?

    (자료사진)

     

    = 예, 반값 복비입니다.

    이른바 '반값 복비, 중개 수수료'가 서울에서, 당장 오늘 계약 체결분부터 시행됩니다.

    서울에서 6억 원 이상 9억 원 미만 주택을 사고팔 때 중개보수 요율이 기존 0.9% 이하에서 0.5% 이하로 낮아집니다.

    임대차의 경우에도 최대 0.8%였던 중개 수수료가 0.4% 아래에서 결정되는데요. 모든 부동산에 적용되는 건 아니고, 6억 원 미만 주택의 매매와 3억 원 미만 주택의 임대차 수수료는 현행 그대로 유지됩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이미 반값 복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요즘 가장 뜨거운 뉴스는 뭐죠?

    (자료사진)

     

    = 예, 글로벌 증시

    한국과 중국, 미국, 유럽 등 세계 증권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 턱 밑까지 올랐는데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상하이 지수는 이미 4천선을 넘었고 일본과 미국, 유럽 증시도 활황장세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늦어지고, 양적완화를 통해 풀린 돈이 너무 많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웃지만 언젠가는, 머지않은 장래에 곤두박질 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이란 오르막이 가파르면 내리막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라는 사실은 증시의 진리에 가깝습니다.

    ▶ 뉴스 인물은 누구인가요?

    = 예, 스피스입니다.

    처음 들어 본 이름일 텐데요. 마스터스라는 세계 최고의 골프대회에서 18언더파로 우승한 사람이 조던 스피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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