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CBS 김진오 선임기자
앵커) 김진오의 눈… 김 기자, 어서 오세요.
▶ 오늘의 뉴스 포인트 뉴스는 무엇인가요?
독도 (자료사진)
= 예, 일본의 중학생들입니다.
일본의 중학생들이 내년부터 독도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는 일본 땅이라고 배웁니다.
일본 아베 정권이 이런 독도 영토 도발 내용을 삽입한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들의 검정을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입된 역사교육을 받은 일본의 중학생들이 10년 뒤 성년이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독도를 되찾자며 전쟁을 일으키자고 주장하지 말란 법이 없지 않겠습니까?
사실 일본 극우보수주의 정권의 준동과 영토·역사 도발이 두려운 게 바로 일본의 차세대들이 호도되고 잘못된 교육을 받고 있는데 있습니다.
일본 역사 교과서는 분명히 지난 1905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편입했다고 기록했으니까 을사늑약을 통해 빼앗아갔음을 인정했거든요.
아베 정권은 오늘 발표하는 외교청사에서도 독도 도발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도발에 분노하고 항의를 하지만 뾰족한 대책으로 대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잘못이 무한대라는 전제 하에 우리 정부는 그동안 뭘 했느냐는 것입니다.
아베 정권이 독도, 위안부 도발 등을 이토록 집요하고 거세게 하는 것을 막지 못한 외교적 책임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 다음 뉴스 포인트는 어디인가요?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 있는 박종철 열사의 묘소
= 예, 고 박종철 열사입니다.
전두환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일어난 지 28년이 지난 오늘 다시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리는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청문회가 될 것입니다.
박상옥 후보자가 당시 수사 검사로서 제역할을 했느냐가 초미의 관심인데 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를 벼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수사와 공판 기록 6만여쪽 가운데 일부만 제출해 야당 청문 위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또한 증인 9명 가운데 8명은 청문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하고 있어 자칫 청문회가 변죽만 울리다 끝날 소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 뉴스 키워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오늘은 임시국회가 열리죠?
예, 4월 임시국회가 오늘 오후 개회되는데 굵직굵직한 쟁점 법안들이 많습니다.
공무원연금 개혁법안과 최저임금 인상법, 어린이집 CCTV 설치법, 담배 경고 그림 부착법에다 민생 법안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오는 29일의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어 각종 법안을 선거 이후에 무더기로, 졸속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 오늘 지켜볼 곳은?
(사진=윤성호 기자)
= 예, 대통령의 한마디.
세월호 인양 문제를 놓고 논란과 갈등이 심해질 즈음 박근혜 대통령의 한마디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기술적으로 결론이 나면 여론을 수렴해 세월호 인양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발언인데요. 유가족과 여야 정치권이 다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인양까지는 최소 1년이 걸리고 비용은 1,000억 원에서 최대 2,000억 원까지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침몰한 세월호 선체에 구멍을 뚫어 체인으로 연결해 일단 갯뻘 속에서 빼낸 뒤 플로팅독으로 부양해 근처 얕은 해역으로 옮깁니다.
그 이후에 본격적인 인양을 하는 고난도 작업이라고 하는데요.
악천후가 많거나 인양 과정에서 무슨 불상사가 나면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고 비용이 추가로 더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세월호 인양이 최종 결정되면 이 문제를 갖고 더 이상 반목과 대립을 하는 것은 희생자들에게도, 유족에게도, 정부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인양을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는 게 자칫 국가 중대사를 여론조사에 의존하는 중우정치가 기승을 부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오늘 지켜볼 곳은?
= 예, 삼성전자 실적.
삼성전자가 오늘 1사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얼추 5조원 중반대의 괜찮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증권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이목이 상당합니다.
갤럭시6가 아직 출시되지 않은 만큼 만약 대박을 친다면 2분기 실적은 획기적으로 개선되겠죠. 지켜봐야겠습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대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고 내일은 미국의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이 공개됩니다.
그런데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를 더 늦출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에 전전긍긍하던 우리 금융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 또 어디를 주시해야 하나요?= 예, 석유공사와 광물공사.
검찰이 해외자원개발 비리와 관련해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제부터 한국광물공사와 석유공사 등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됩니다.
자원 관련 공기업들이 어떤 이유로, 누구의 청탁을 받고 경남기업 등 자원개발 회사들에 성공불융자금 등을 지원했는지가 검찰 수사의 핵심이고,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정권 실세들의 이름이 나올지 모릅니다.
정권 차원의 비리 의혹으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 정치 뉴스는 뭐가 있죠?
KBS2 개그콘서트' 민상토론'(왼쪽), SBS 'LTE뉴스'
= 예, 포복절도.
배를 그러안고 넘어질 정도로 심하게 웃는 포복절도와 정치와 무슨 상관관계가 있느냐고 하실 텐데요.
포복절도할 정치 코미디 얘기를 하고자합니다.
혹시, 주일인 지난 5일 밤 KBS와 SBS의 개그 프로그램을 보십니까?
정치와 정치인 풍자 코너인 개그콘서트 민상토론과 웃찾사의 LTE 뉴스인데요.
먼저 '민상토론'을 보신 분들은 아마도 포복절도를 하실 정도로 웃었을 것입니다.
개그맨 유민상과 김대성이 패널로, 박영진이 사회로 나선 '민상토론'은 무상급식의 홍준표 지사와 문재인 대표,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름까지 거론하는 등 그동안 개그 소재로 금기시되다시피 한 거물 정치인들을 은근 슬쩍 꼬집었습니다.
박영진이 무상급식과 관련해 패널로 참여한 유민상, 김대성 씨에게 찬성이냐 반대냐를 집요하게 묻자 유민상, 김대성 씨는 즉답을 하지 못하고 왜 내가 이런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느냐며 생뚱맞고 이상한 표정 연기를 하자 빵 터졌습니다.
이명박 전대통령의 2,800억 기업특혜 논란 등 정치적 이슈를 차례로 언급하자 눈을 휑뎅그렁하게 뜨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유민상의 표정이 또 한 번 파안대소를 하게 만들었는데요.
유민상 씨가 이번 재보궐 선거의 관악을 후보로 나서겠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는 아예 포복절도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앵커로 나온 박영진 씨가 다음주에는 정치인 유민상을 통해 박근혜 정권 중간평가를 하겠다고 미리 예고했습니다.
화끈한 발언과 재치 있는 유머가 어울어진 개콘의 민상토론은 정치 풍자 개그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게 누리꾼들의 반응입니다.
방송 이후 동영상 조회 건수가 백만 건이 넘을 정도로 대박을 쳤습니다.
또 웃찻사의 강성범 씨가 진행하는 LTE 뉴스 역시 정부의 정책들을 서민들과 청년층에 맞춰 한마디로 촌철살인하는 비판은 그 어떤 언론들의 평가보다 돋보인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아직 개콘이나 웃찻사를 보지 않고 있는데 아마도 이번 주일 밤에 텔레비전 앞에 앉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거물 정치인들은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뉴스 인물로는 누구를?= 예, 홍준표 대 남경필.
무상급식을 놓고 새누리당 도지사들이 상반된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경남 도시자는 무상급식을 중단시킨 반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무상급식은 이미 국민적 합의가 끝났다며 예산 지원을 했습니다.
홍 지사와 남 지사가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모양새인데요. 향후 정치적 목표와도 관련이 있는 행보입니다.
명분과 논리는 차치하고 가난한 서민 가정 출신인 홍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을,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남 지사는 무상급식을 지속을 들고 나왔습니다.
▶ 주목한 키워드는 뭐가 있죠?
= 예, 대우조선해양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사장 인선을 질질 끌고 있다는 비판을 받자 전격적으로 새로운 사장 후보를 선임했습니다.
정성립 STX조선해양 대표인데요. 이미 망한 기업의 대표를 사실상 공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의 총수로 데려온 이유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현 사장을 연임시키려다 청와대로부터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사장 내정자가 대우조선해양 출신이라고 하지만 산업은행이 아닌 윗선(?)이 개입한 것은 아닌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