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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의 생애 첫 '쇼케이스'가 주목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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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수의 생애 첫 '쇼케이스'가 주목되는 이유

    최민수·김장훈, '세월호' 관련 메시지 내놓을까

    가수 김장훈과 배우 최민수가 지난 2월 25일 저녁 서울 종로구 홍익아트센터에서 조인트 콘서트를 하고 있다.

     

    신곡 '말하는 개'를 발표한 배우이자 뮤지션인 최민수(53)의 생애 첫 쇼케이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민수는 오는 8일(수) 오후 홍대 트라이브 바에서 쇼케이스를 갖는다. 최민수 밴드 36.5˚C의 간단한 미니콘서트와 최민수, 김장훈, 유승옥이 출연한 '말하는 개' 뮤직비디오 첫 공개, 그리고 간단한 토크시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난 3일 발표된 최민수의 신곡 '말하는 개'의 노랫말이 강력한 시대저항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 시기도 세월호 참사 1주기와 묘하게 겹쳤다. 세월호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 나눠온 가수 김장훈(48)이 사회를 맡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

    최민수는 지난해 12월30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4 MBC ‘연기대상’에서 황금 연기상을 받았지만 이 자리에 불참하고 수상도 정중히 거절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수상 거부 이유와 관련해 "아직도 차가운 바다 깊숙이 갇혀 있는 양심과 희망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나 할까요? 법과 상식이 무너지고 진실과 양심이 박제된 이 시대에 말입니다."라고 밝혔다.

    최민수의 수상 거부 멘트는 '말하는 개'의 노랫말인 '진심이 박제되어 비틀거리네. 욕심이 복제되어 비만해졌네. 자유가 편집되어 너덜거리네.'와도 일맥상통하는 지점이 있다.

    배우 최민수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월 25일 홍대 롤링홀 20주년 콘서트 무대에 자신의 밴드 36.5℃와 함께 올라 세월호 추모곡 '캔 유 히어 미?'(Can You Hear Me?)를 불렀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신곡 '말하는 개'가 '세월호의 진실이 묻히는 현실을 빗댄 노래가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최민수는 '나는 음악이 좋아 내가 바라본 세상을 담담히 신곡에 담았을 뿐이다. 하지만 내 노래를 듣는 분들이 세월호와 연관을 지어 해석한다면 그건 그 분들의 몫이다.'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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