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CBS 김진오 선임기자
앵커) 김진오의 눈. 김 기자, 어서 오세요.
▶ 김 기자, 오늘은 먼저 어디로 갈까요?
(자료 사진)
= 예, 46용사의 추모식
천안함 폭침, 5주기인 오늘 순국한 46용사 추모제가 대전 현충원에서 거행됩니다.
김무성, 문재인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이완구 총리, 군 고위 관계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총출동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안보를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오늘 하루를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닌 만큼 사과를 할 이유가 없다고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며 5.24조치를 내려 남.북 간의 물자와 인적 교류를 차단시켜버렸습니다.
남북관계는 지금까지 꽉 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천안함 후유증을 털고 남북관계 개선에 나설 때라는 여론이 통일과 남북관계를 연구하는 학자들과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 관련 뉴스 키워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예, 김-문의 안보경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천안함 5주년에 즈음해 안보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특히 눈에 띄는데요.
문 대표는 어제 김포 해병사단을 방문해 저격용 소총을 겨냥하면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잠수정의 소행”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문 대표가 처음으로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도발이라는 점을 명시한 것인데 야당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합리적 의심을 갖고 천안함 폭침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야당의 입장이 확 바뀐 것인데 대해 대해 김무성 대표는 “천안함 폭침을 인정하는데 5년이 걸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야당은 대안없이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고 야당을 겨냥했고,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 정권에서 안보가 무너졌다”며 여당을 비난했습니다.
여야 대표들이 경쟁적으로 안보 이슈에 집착하는 것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29재보궐 선거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지평 넓히기, 대권 행보입니다.
어쨌든 문재인 대표가 보수층을 끌어안기 위해 우클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새누리당이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반면에 천안함 북한 소행이라는 발언 등과 관련해서는 진보 진영으로부터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개연성이 있습니다.
▶ 오늘의 뉴스 키워드는 뭐죠?
(자료 사진)
= 예, 대박 난 안심대출
주택담보대출자들에게 2.6%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인기를 구가하면서 이틀 동안 당초 규모의 절반가량인 9조원 이상을 소진했습니다.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다음주 초에 20조 원을 다 써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한 달에 5조 원씩만 풀 계획이었던 정부는 안심대출 규모 확대와 제2금융권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추가로 증액할 경우 은행들의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하고 시중금리를 끌어올리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1400억~160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실제로 은행들의 주가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안심전환 대출 수요가 늘면 늘수록 한국은행은 출자금을 확충하게 돼 통화당국도 부담이고 가계대출 규모도 덩달아 뜁니다.
안심대출 제도는 좋은데 과도할 경우 그 부담은 차기 정부로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 다음 뉴스 키워드는?= 예, 부채에 허덕이는 가계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2014년 국민계정’을 보니까 국민소득은 늘어났으나 가계가 아닌 기업들의 소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나났습니다.
가계소득이 증가하는 속도는 아주 더딘 반면에 가계빚은 빠르게 늘고 있고 기업들의 이익은 크게 올랐습니다.
가계의 주머니는 비어가고 있는데 반해 대기업들의 곳간만 넘치고 있는 것이 통계로 나왔습니다.
소득 상승률이 3.7% 늘 때 가계부채는 6.6%나 뛰어 가계부채 비율이 16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빚을 내 집을 사라는 정부의 정책이 가계부채 급증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 주목한 뉴스 키워드는?= 예, 난수표
새정치연합이 어제 국민연금 개혁안을 발표했는데 내용을 보니 그리스어인 α와 β 용어를 썼습니다.
기여율과 지급율 증감 수치에 알파, 베타, 감마를 하자는 안으로 구체적 수치는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용이 모호하고 난수표 같아 매우 실망스럽다고 혹평했고, 공무원노조는 일방적인 안을 내놨다며 당사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여야가 재정추계 모형은 합의했으나 여, 야, 정부의 3개 개혁안을 놓고 사흘 만에 쟁점들을 합의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30년을 재직하며 300만원을 받고 있는 공무원의 연금수급액을 비교해보니 현재는 171만원을, 정부.여당안은 135만원~138만원을, 야당안은 153만원~171만원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무늬만 개혁안입니다
▶ 눈에 번쩍 띄는 뉴스가 있나요?= 예, 도장 한 번 찍어주는데 3000만 원을 번다.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의 상고심 도장 값은 3000만 원이나 된다고 하창우 대한변협회장이 공개했습니다.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의 구체적 변호사비 사례를 적시한 것인데요.
지난 2008년 한 여성 변호사가 의로인으로부터 5000만 원을 받아 대법관 출신 변호사를 찾아가 3000만 원을 주고 도장을 받은 뒤 상고이유서에 찍고 대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 회장의 SNS 공개로 파장이 아주 큽니다.
하창우 회장은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변호사 개업 포기 서약서를 받아달라는 협조 공문서를 국회의장에 보냈습니다.
하창우 회장 등장 때부터 주목해야 할 뉴스 인물이라고 했는데 눈을 부릅뜨고 봐야 할 듯합니다.
▶ 오늘 주목할 뉴스는?
다목적실용위성 3A호' 우주 비행 상상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예, 템프시의 방한과 아리랑3A호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오늘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우리 합참의장 등과 회담을 합니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다음달 한국을 방문하는 애슈터 카터 미 국방장관은 MD, 미사일 방어체계의 강경론자입니다.
미국의 군 고위관계자들의 잇따른 방한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아리랑3A 위성이 러시아에서 오늘 아침 7시 10분쯤 발사됐는데 70분쯤 뒤면 성패 여부가 결정납니다.
▶ 꼭 전하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뭐죠?
=예, 사고공화국
어제는 경기도 용인의 도로 교량 공사 중에 거푸집이 무너져 인부 한 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런저런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않는데요. 지난 22일 새벽에는 강화도 캠핑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졌습니다.
총기 사고도 나고 있고,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어 혹시 대형 사건사고가 또 터지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모두가 안전, 안전을 외치고 안전의식을 스스로 고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