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가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하면서 유상급식 전환이 불가피한 가운데 창원시가 전 초·중·고에 우수식품비를 지원하면서 사실상 급식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25일 "올해 학교 우수식품비 27억 7000만 원을 전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초·중·고 224개교, 13만 8687명 전원이다.
우수식품비는 지역생산 우수 농산물을 구매하는 조건으로 창원시가 지역 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이다.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질 좋고 안전한 학교급식재료 확보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이다.
창원시의 우수식품비 지원시책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돼 올해로 10년 째를 맞고 있다. 매년 교육청에 지원하던 무상급식 예산과는 별개이다.
무상급식 대상이 아닌 동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학생 1명당 한 끼 200원씩 지원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무상급식이 중단되면서 모든 초·중·고등학생들이 대상에 포함시켰다. 지원된 27억 7000만 원은 6개월 치에 해당한다. 지원시기도 당초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유상급식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간접적으로 급식비 부담을 다소 덜어주는 효과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