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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감성으로 고객들과 교감하라!"



자동차

    현대기아차, "감성으로 고객들과 교감하라!"

    감성 마케팅 강화…현대차 오토스퀘어, 기아차는 디자인드 바이 케이

    "고객을 감동 시켜라!"

    현대차의 GDSI(Global Dealership Space Identity)는 오스트리아 건축가 델루간 마이슬과 협업을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반영한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가 적용된 '이-모션 파크'(E-Motion Park)라는 콘셉트를 적용한 글로벌 신규 딜러 시설 표준이다.

    현대차는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브라질 월드컵 기간을 겨냥해 지난해 6월 브라질 상파울루에 GDSI를 적용한 대형 플래그십 딜러숍을 해외 지역에 처음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작년 5월 진출한 멕시코 전체 딜러숍 13개소에도 GDSI 적용을 마치는 등 전세계 딜러 시설의 대대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 접점 고급화와 고객 편의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현대차, 오토스퀘어 부산점 이어 강남점 오픈 예정

    한국에선 지난 2011년 11월, 서울 중구 수표동에 오토스퀘어(AUTOSQUARE)라는 이름으로 처음 오픈한 바 있으며, 작년 4월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2호점을 오픈했다.

    서울시 중구 수표동에 위치한 종로 오토스퀘어의 경우 약 240평(전용면적 130평) 규모로 콘셉트카, 미디어월, 모형카 등을 전시하고 고객들이 충분히 쉬면서 차를 구경할 수 있는 VIP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전시장의 경우 1층 175평, 2층 193평 규모로 1층과 2층을 전시장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자동차 외관에 형형색색의 빛을 투영해 색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프로젝션 맵핑 아트카, 신차를 인도하는 고객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신차 인도 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종로와 부산지점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총 결집시켜 강남역 부근에 180평 규모의 ‘오토스퀘어 강남’을 이르면 다음달 중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오토스퀘어 강남'은 1층과 2층을 전시장으로 사용하며 제네시스, 에쿠스 등 고급차를 주로 전시할 계획이다.

    독특한 것은 3가지 다른 업종이 같은 듯 다른 듯 한 공간에 모여 고객에게 최상의 프리미엄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1층엔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하만카돈 오디오 등으로 유명한 JBL 그룹이 뮤직큐브(Music Cube)라는 공간에서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클래식 등 고객에게 최상의 사운드 품질을 체험시키 위한 청음시설을 운영한다.

    또한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커피빈'이 옆에 자리하며 우아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자체 고객조사를 통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젊은층이 커피와 오디오 시스템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업종의 대표 브랜드들을 한데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로 다른 3개의 브랜드가 샵인샵(Shop in Shop)형태로 한 공간에 자리하는 것은 오토스퀘어 강남점이 처음인데 그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랜드 방향성을 구현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와 만족감을 선사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제품과 서비스, 판매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입차 방어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최근 코엑스(COEX, 강남구 삼성동 소재)에 '디지털'로 현대차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전시 공간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Hyundai Motorstudio Digital)'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은 다양한 IT제품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현대차를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실제 차량 없이도 디지털 기기를 통해 현대차와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고객 소통 공간'이다.

    현대차는 이번 디지털관에 가로 6.2m, 세로 2.6m의 대형 스크린(Live Theater)과 개인형 터치모니터(My Car Zone)를 통해 차종, 색상, 옵션 등을 선택해 2만 6천여가지의 조합 중 나만의 차량을 만들어 볼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3D 모니터를 통해 차량의 입체 이미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3D Wall)도 만들어 고객들이 실제 차량 없이도 차량의 특성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현대차는 방문 고객들에게 현대차와 자동차 문화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 ‘구루(Guru)’를 배치해 세심한 맞춤형 고객응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실제 차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에게는 가까운 지점이나 시승센터로 연계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현재 판매 중인 현대차 차량에 적용되는 다양한 내·외장 색상 및 내장재 천연 가죽 샘플들을 전시하고 WRC 가상 주행 체험 코너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의 전시물로 고객들에게 현대차 브랜드를 알려 갈 계획이다.

     

    ▷ 기아차, 고객의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다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디자인드 바이 케이(Designed by K)'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디자인드 바이 케이(Designed by K)' 캠페인은 그 동안 제품의 속성 만을 위주로 광고 등 캠페인을 진행하던 방식을 넘어 'K시리즈' 고객들의 특성과 니즈를 분석해 그에 적합하게 '디자인한'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를 제안하는 것이다.

    이는 양적·질적 성장 속에 기아차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동차를 타는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를 변화시키고 고객에게 더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캠페인 웹사이트(http://kseries.kia.com)를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K 시리즈' 차종 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K 시리즈'의 각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 특성을 분석한 결과 K3 고객 특성은 '도전을 즐기는 스마트한 젊음', K5 고객 특성은 '스타일 넘치는 프로페셔널', K7 고객 특성은 '배려와 사려 깊은 젠틀맨'이라고 정의했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기아차는 영화감독, 사진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가 촉망되는 아티스트들이 영상물을 연출하게 하거나 패션, 미술, 취미, 여행, 자동차 등의 전문 잡지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에디터들이 참여해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했다.

    또한 캠페인을 접하는 고객들이 더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콘텐츠의 등장인물을 고객 연령대로 설정하거나 고객이 관심 있어 할 소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의 일환으로 기아차는 최근 자동차를 활용해 청바지를 만드는 'K3 로드진(Road Jean)'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기아차 'K3 로드진' 프로젝트는 차량 주행로에 가로 40m, 세로 60m의 데님 원단을 깔아놓고 이 위를 기아차 준중형 세단 K3로 주행하면서 드리프트 등의 기술로 표면에 마찰을 가해 원단을 워싱하는 신개념 프로젝트다.

    특히, K3 고객 특성인 '젊음'과 '남과 다름'의 가치를 담고자 했으며, 'K3 로드진' 프로젝트는 새롭게 시도되는 자동차 활용 원단 워싱 작업일 뿐만 아니라,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 청년 디자이너 '강성도'와의 협업을 통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강성도' 디자이너는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도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인물로 세계 3대 디자인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을 졸업하고 국내 케이블 채널의 패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국내외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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