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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휴양의 진수, 리턴 투 파라다이스 리조트



여행/레저

    남태평양 휴양의 진수, 리턴 투 파라다이스 리조트

    • 2015-03-25 16:20
    (사진=사모아관광청 제공)

     

    사모아의 우풀루섬은 공중에서 보면 마치 큰 진주 목걸이를 두른 것처럼 보인다. 흰 포말을 일며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와 함께 해변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 때문이다.

    화산활동으로 이루어진 사모아는 중앙부엔 천혜의 자연과 함께 열대우림이 무성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안에 터를 잡고 산다. 그래서 마을은 물론 다양한 리조트와 레스토랑 등도 대부분 해안에 위치해있어 사모아에서는 해안가가 곧 도시인 셈이다.

    물론 도시라고 해도 우리에게는 원시로 보일만큼 남태평양의 이국적인 자연이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 속에 슬며시 녹아있다. 바쁜 일상이라는 건 아무래도 이곳에선 먼 나라 얘기다.

    사모아의 리조트 역시 도시의 그것처럼 으리으리한 빌딩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단층으로 지었거나 기껏해야 복층이나 2층을 올린 편안하고 포근한 콘셉트이다. 대부분 바닷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 방갈로 형태로 휴양지의 낭만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기 충분하다.

    (사진=리턴 투 파라다이스 리조트 제공)

     

    특히 리턴 투 파라다이스 리조트 (Return to Paradise Resort)가 그 대표적인 예로 탄생배경 또한 특이하다.

    1953년 개리쿠퍼 주연의 영화 <리턴 투="" 파라다이스="">의 배경이 된 해변은 영화가 유명해지자 해변의 이름까지 '리턴 투 파라다이스'로 바뀌었고 결국 2014년 이곳에 동명의 리조트가 생겨났다.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아무것도 없던 해변에 어떻게 갑자기 리조트가 들어설 수 있었을까. 그간 해변의 유명세를 업고 리조트를 지으려던 거대 호텔 브랜드는 많았지만 마을에서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영화에 실제 단역으로 출연했던 사모아 여인이 백발 할머니가 되어 리조트를 짓겠다고 나서자 마을 사람들이 허락해 준 것이다. 실제로 리조트에서 일하는 상당수의 사람들은 주인장의 가족과 친지들이다.

    (사진=리턴 투 파라다이스 리조트 제공)

     

    주말이나 손님이 많은 평일에는 이곳에서 피아피아 나이트(FiaFia Night)가 펼쳐지는데 이때는 손자손녀, 사돈의 팔촌까지 친지들이 총출동한다. 프로들이 아니라 실수도 많지만 그 열정이나 흥만큼은 어느 공연 팀 못지않게 정열적이다.

    리조트는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다. 키가 큰 코코넛 나무들이 자연스레 햇볕을 가려주고 고운 모래의 해변은 수영하기에 제격이다.

    (사진=리턴 투 파라다이스 리조트 제공)

     

    부대시설로는 야외 수영장,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레스토랑, 라운지 등이 있으며 아침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직원을 통해 콘시어지 서비스 및 관광·티켓 안내, 웨딩 서비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 또한 이용 가능하다.

    에어컨 시설을 갖춘 60개의 전 객실에는 커피·티 메이커 및 생수, 책상, 선풍기, 다리미, 세면용품 등이 마련돼 있으며, 헤어드라이어도 요청할 수 있고, 매일 객실 정돈 서비스가 제공돼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취재협조=사모아관광청(www.samoatrav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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