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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얼룩진 사랑…누가 수지에게 돌을 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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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에 얼룩진 사랑…누가 수지에게 돌을 던지나

    성적 수치심 유발하는 악성댓글들 넘쳐나…JYP 측 "불특정다수라 조치 어렵다"

    미쓰에이 수지.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연애는 죄가 아니지만 여기 불특정 다수에게 돌을 맞고 있는 이가 있다. 컴백을 앞둔 미쓰에이 수지의 이야기다.

    지난 23일 수지는 배우 이민호와의 교제를 인정했다.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보도됐고, 양측 모두 사귄 지 1개월 가량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소식을 접한 이들에게 풋풋한 두 사람의 사랑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이 있었다. 외국에서 두 사람이 같은 호텔에 들어갔다는 보도 내용이었다.

    이후 구체적인 정황은 알려진 바가 없지만 그 한 줄만으로도 온갖 추측들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수지의 고유명사였던 '국민 첫사랑' 이미지에도 알게 모르게 타격이 갔다.

    상황은 추측에서만 끝나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이 수지를 향해 근거없는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음담패설은 물론이고 성희롱에 가까운 악성댓글들도 존재했다. 여자로서 성적 모욕과 수치심을 느낄 수밖에 없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위험수위에 달한 댓글들에 대해 JYP 관계자는 "아무래도 여성에게 보수적인 분위기가 작용한 것 같다"면서 "저희도 어찌할 도리가 없다. 특정 개인이 아닌 불특정 다수이기 때문에 조치를 취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추측들의 사실 여부를 떠나, 개별적인 조치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이들이 수지에게 악성댓글을 쏟아내고 있다는 이야기다.

    대중의 사랑을 받아서일까. 연예인들의 연애사는 세간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연예인들도 인격이 있는 사람인 것을 생각하면 이 같은 댓글들이 얼마나 많은 상처를 남길지 자명하다. 실제로 수지는 지난해 자신을 향한 도 넘은 악성댓글 작성자를 고소까지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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