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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시인 故 조태일 가념사업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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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항시인 故 조태일 가념사업회 발족

    조태일 시인. 사진=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 설립준비위원회 제공

     

    1970~80년대 정치적 폭압에 맞선 저항시인 조태일(1941~1999)을 기념하는 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가 발족한다.

    고인과 문단활동을 함께 했던 문인들과 광주고 동문, 광주대 문창과 제자들이 설립을 주도했다.

    전남 곡성 출신인 고인은 70년대 긴급조치의 엄혹한 시절, 시 '국토' 연작을 발표했고 한국작가회의의 모태인 자유실천문학인협의회 창립을 주도했다.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했던 80년대에는 시국사건으로 투옥되고, 펴내는 시집마다 판금을 당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1969년 '시인'지를 창간해 김지하, 양성우, 박남준 시인 등을 발굴했고, 89년부터 광주대에서 후학 양성에 집중했다.

    시집으로는 '아침선박', '식칼론', '국토', '자유가 시인더러', '산속에서 꽃속에서', '풀꽃은 꺾이지 않는다' 등이 있다.

    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는 오는 9월 전남 곡성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여는 조태일 문학축전과 대표작 '가거도'의 배경인 신안 가거도 답사를 시작으로 고인의 작품세계와 삶을 조명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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