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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실업률, 5년來 최고치…체감 실업률은 12% 넘어



취업/직장인

    2월 실업률, 5년來 최고치…체감 실업률은 12% 넘어

    두달 연속 취업자 증가폭 30만명대…고용 증가세는 계속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취업자 수 증가폭이 2개월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에 취업자가 80만명대로 늘어난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3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해, 고용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지난달 실업률이 4.6%를 기록, 2월 실업률로는 5년만에 가장 높았다. 또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도 12.5%로 전달보다 상승했다. 현재 나오는 일자리에 비해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취업자는 2519만5천명으로 지난해 2월 보다 37만6천명 증가했다. 지난 1월 취업자 증가폭 34만7천명에 이어 두달째 3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2월에 취업자 증가폭이 83만5천명을 기록하면서 올해 2월에는 기저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취업자가 30만명대로 늘어나면서 고용증가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따라 15~64세 고용률도 64.9%로 전년 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연령별로도 1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률이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고르게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금융보험과 공공행정 등에서는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고, 농림어업 분야의 고용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고용시장에 나오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실업률도 크게 올랐다. 지난달 실업자수는 120만3천명으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2만4천명 늘어났고, 이에따라 실업률도 4.6%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2월에 실업률이 4.9%를 기록한 이후 2월 실업률로는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도 12.5%로 처음으로 12%를 넘었다. 지금보다 추가로 일을 하고 싶은 사람과 실업자, 그리고 잠재구직자 등을 모두 합한 체감실업률은 실제 실업률보다 3배 가량 높다. 지금 나오는 일자리 숫자보다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RELNEWS:right}

    기획재정부는 분석자료를 통해 "통상 2월이 방학, 취업시즌 등 계절적 특성으로 실업율이 다른 달에 비해 평균 1.5%p 이상 높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영업자 수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5만9천명이 줄어들어 지난해 12월부터 석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자영업에 대한 무급가족종사자 또한 3만명 감소해 6개월째 줄어들었다.

    기재부는 "이달부터 기저효과가 완화되면서 고용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비정규직 차별완화 등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교육개혁을 통해 청년층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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