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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논란 중에 中대사 만난 문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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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사드' 논란 중에 中대사 만난 문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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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공산당 방문 추진…'통일 대박'="연애도 못하면서 결혼이 대박이라는 격"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3일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와 만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사드(THAAD)' 한국 배치가 정치권에서 논란인 상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만났다.

    이어 기돈 라흐만 파이낸셜타임스 수석 논설위원을 만난 자리에선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제1야당 대표로서 외교·안보 행보를 가속화했다.

    ◇ 문재인, 중국 공산당 방문 추진

    문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추 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그는 "한국과 중국의 1992년 수교 이후 중국 경제가 눈부시게 성장했고 세계적인 대국이 됐다"며 "한·중 교역량이 한·일, 한·미 교역량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재개돼야 하며 이 문제에서 중국의 주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사는 "문 대표의 중·한 관계에 대한 개괄적 평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중·한의 수교 시간이 길지 않지만 양국관계 빠른 발전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화답했다.

    추 대사가 "중국 공산당은 문 대표가 방문하면 환영할 것"이라고 공식 초청 의사를 밝히자, 문 대표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중국을 방문해 동북아 정세 및 양국 간 발전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며 수락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만남에서 추 대사는 "중국 정부와 공산당에 보고하고 실무협의를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방중 시기는 4·29 재·보궐선거 이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는 사드 문제가 거론될지 주목됐으나 배석했던 당직자는 "사드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고(高)고도미사일방어 체계인 사드는 주한미군이 한국 배치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새누리당 일부 의원과 지도부가 동조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

    중국과 북한은 사드와 한 조(組)인 엑스밴드(X-Band) 레이더의 탐지 범위가 1000km 이상이라는 점 때문에 남한 배치를 강력 반대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중국 측은 사드 한반도 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청와대에서도 'NO'라고 말한 사드 문제에 여당이 일방적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셀프 조공'이고 과공비례(지나친 공손은 예의가 아님)"라고 주장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사건을 계기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주장하는 등 거세지는 여당의 안보 공세를 미리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통일 후에도 주한미군 필요"

    미국 언론인과의 만남에선 주한미군 주둔 문제가 화제가 됐다.

    문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라흐만 파이낸셜타임스 수석 논설위원을 면담했다.

    면담에 배석했던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통일이 되면 계속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라흐만 논설위원의 질문에 문 대표가 "남북평화 유지와 동북아 전체 균형, 평화유지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박근혜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에 대해 "연애도 하지 못하면서 '결혼이 대박'이라고 한 것과 비슷하다"며 "진정성 있는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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