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의 국립 역사 박물관 (사진=H.I.S.코리아 제공)
러시아 모스크바의 국립 역사박물관은 붉은광장과 마네지 광장 사이에 세워진 대형건물로 러시아의 황금시대와 모스크바가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19세기 후반 알렉산드로 3세의 대관식에 맞춰 개관한 역사 박물관의 외관은 붉은색 벽돌로 장식돼 있다. 입구 근처에 2차 대전 당시 히틀러의 기갑 부대를 대파한 주코프 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국립 역사 박물관의 입구 (사진=H.I.S.코리아 제공)
입구는 웅장하다. 국가 행사 등에 사용되는 크렘린 대궁전의 천장을 본 따 만들었기 때문이다. 박물관은 2층과 3층으로 나뉘는데 2층에는 원시시대부터 류릭왕조, 로마노프왕조 전까지가 전시돼 있다. 이어 3층에는 17세기 로마노프 왕조와 표도르 대제부터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까지의 시대를 순서대로 만나볼 수 있다.
예카테리나 2세와 주변 인물들의 초상화 (사진=H.I.S.코리아 제공)
특히 3층에서는 상트 페테르 부르크를 건설한 표도르 1세의 두상과 핸드프린팅(손모양 자국)이 남아있다. 독일 출신이지만 러시아인들의 황금기를 구축한 여제 예카테리나 2세와 그녀의 남자들, 19세기 중반 나폴레옹 전쟁의 기념물 등도 인상적이다.
러시아 국립 현대 역사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길 (사진=H.I.S.코리아 제공)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인근의 국립 현대 역사박물관과 함께 들려보길 추천한다. 트베르 스카야거리를 따라 이어지는 국립 현대 역사박물관에는 20세기 이후 러시아의 소련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전시품이 많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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