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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멀어 보이는 지동원의 '봄날'



축구

    여전히 멀어 보이는 지동원의 '봄날'

    교체 후 결승골 터져 아우크스부르크 1-0 승리

     

    지동원의 '봄날'은 여전히 멀기만 하다.

    지동원은 8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61분간 활약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지동원은 이 경기까지 7경기 연속 출전하며 확실한 팀 내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자신은 물론, 팀도 고대하는 '첫 골'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던 지동원은 계속된 골 침묵 탓에 지난 헤르타 베를린 전에서는 후반 막판 교체됐다. 1경기 만에 선발명단에 복귀했지만 지동원은 또 다시 침묵했다. 61분을 뛰는 동안 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결국 지동원은 후반 16분 브라질 출신 공격수 카이우비와 교체됐다. 지동원이 교체된 상황에서 아우크스부르크는 곧바로 골을 터뜨렸다. 비록 페널티킥 상황에서 나온 골이었지만 자신이 교체된 이후 터진 골이라는 점에서 지동원에게는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로 주춤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8분 토비아스 베르너가 찬 페널티킥을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도미니크 코르가 달려들어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골잡이 바스 도스트가 침묵한 볼프스부르크는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의 폭발적인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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