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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끝없는 문화청소'…이번엔 고대 아시리아 유적 파괴



중동/아프리카

    IS, '끝없는 문화청소'…이번엔 고대 아시리아 유적 파괴

    모술 박물관에 전시된 석상과 조각품을 파괴하는 IS 대원들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주 이라크 모술박물관 유물들을 파괴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고대 아시리아 도시의 유적들을 파괴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관광·고고학부는 성명을 통해 IS가 이라크 북부 아시리아 도시 님루드의 유적들을 군용 차량을 동원해 파괴하고 있다면서 "IS가 전 세계의 의사를 무시하고 인류의 감정을 짓밟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님루드는 기원전 14세기 티그리스 강 인근에 세워진 아시리아의 고대 도시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 남쪽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6월 IS가 모술 일대를 장악하면서 님루드도 IS 손에 넘어갔다.

    IS는 조각상 등이 이슬람교 신앙의 순수성을 해치고 변절자를 만든다는 명목하에 고대 유물들을 파괴하고 있다.

    IS는 지난달 22일에 모술도서관의 고대 문서과 서적 등을 불태웠다. 소실된 문서에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희귀 자료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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