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은 굳건하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마리 하프 부대변인 명의의 추가 성명을 통해 "리퍼트 대사가 얼굴과 손에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 병원에서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또 리퍼트 대사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은 "잘 있고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현재 용의자는 구금돼 있으며 미국 사법 당국은 한국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의 동기에 대해 현재로선 추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특히 "한미 동맹은 굳건하며 몰상식한 폭력 행위는 이를 저지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장관이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를 전하고 조속한 쾌유를 전했다"며 "리퍼트 대사가 업무에 복귀해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양국의 관계 증진은 물론 지역과 국제적 관심 사안들을 함께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미 국무부는 전날 리퍼트 대사 피격 직후 성명을 내고 "이같은 폭력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