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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주제로 한·중 합작…낭독극 '그들만의 진실'

공연/전시

    '위안부' 주제로 한·중 합작…낭독극 '그들만의 진실'

     

    광복 70주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종군위안부를 주제로 한 한·중 합작 연극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제작사 하트비트 측은 5일 "종군위안부 할머니의 개인적인 문제로부터 시작해 한·중·일 젊은이들의 문제인식까지를 극적으로 표현한 낭독극 '그들만의 진실'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극단 차이무의 민복기 씨가 연출을 맡고, 하트비트 대표 양창영 씨가 제작을 맡았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의 한 대학교 포럼장. ‘일본의 아시아 근대화 기여’라는 주제로 태평양전쟁의 정당성과 일본 측 입장을 포장하기 위해 일본 정부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 집안을 살리기 위해 억지로 끌려가 위안부에서 처참하게 유린당하고,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비참한 생활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칭칭할머니가 등장한다.

    할머니는 학생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일본 정부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지만, 현실은 거짓으로 포장되어 오히려 할머니를 괴롭힌다.

    공연을 제작하는 양창영 대표는 "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민족의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를 통해 아시아의 잘못된 역사의식의 전환을 맞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우선은 낭독극으로 무대에 오르는 '그들만의 진실'은 오는 14일~15일 광화문아트홀에서 쇼케이스 형태로 무료로 공연된다.{RELNEWS:right}

    이후 8월께 한국과 중국에서 연극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이미 중국과는 1차 가계약을 완성한 상태라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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