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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개월여 만에 기준금리 또 인하..돈풀어 경제 살리기



아시아/호주

    중국, 3개월여 만에 기준금리 또 인하..돈풀어 경제 살리기

    • 2015-02-28 22:08

     

    중국이 기준금리를 3개월여 만에 다시 인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3월 1일부터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5.35%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2.50%로 각각 낮아진다.

    인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는 실질 금리가 경제성장과 물가, 취업 등 기본적 추세에 보조를 맞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해 11월21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5일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하기도 했다.

    인민은행이 이처럼 지준율을 내린데 이어 기준금리까지 낮춘 것은 성장세 둔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유동성을 풀어 경기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준율 인하는 금융기관의 대출여력을 키워 유동성을 지원하는 효과를 내고 기준금리 인하는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 감소로 이어진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4년 만에 최저치인 7.4%를 기록한 중국은 올해도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년여 만에 최저치를 보였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속 경기침체) 우려까지 나온다.

    중국 정부가 무차별적인 경기 부양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성장세 둔화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가 통화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으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유동성을 완화하는 '돈풀기' 행보가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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