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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포항CBMC·포항미르치과병원 의료봉사로 필리핀에 '예수사랑' 전해



포항

    새포항CBMC·포항미르치과병원 의료봉사로 필리핀에 '예수사랑' 전해

    [선교 기획특집 ③]

    포항CBS는 새포항CBMC와 포항미르치과병원이 지난 2월 16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 까비떼주(州) 아마데오시(市)와 다스마리냐스시(市), 탄자시(市)등 지역을 대상으로 함께 진행한 '필리핀 의료선교' 활동의 동행 취재기록을 3차례에 걸쳐 보도한다.[편집자주]

    지난 2월 16일부터 필리핀 까비떼주(州)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선교 활에 나섰던 새포항CBMC와 포항미르치과병원의 의료선교팀은 7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포항CBS)

     

    한국기독실업인회 새포항지회 (회장 윤희종 집사, 이하 ‘새포항CBMC’)와 포항 미르치과병원 (원장 노충 집사)이 필리핀 의료선교 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2월 16일부터 필리핀 까비떼주(州) 아마데오시(市)와 다스마리냐스시(市), 탄자시(市) 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선교에 나선 새포항CBMC와 포항미르치과병원의 의료선교팀은 7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방문에서 의료선교팀은 아마데오시 제일연합교회와 탄자시 등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해, 하루 평균 150~200여 명 등 모두 900여 명의 주민들을 진료했으며, 스케일링과 충치치료, 발치 등의 치과 진료는 물론, 칫솔과 구충제, 피부 연고 등도 무료로 나눠주면서 지역 주민들을 섬겼다.

    이번 의료선교에는 의사 2명과 치위생사 5명, 기공사 2명, 지원 2명을 포함해 자원봉사 9명 등 모두 20명이 참여했으며, 진료용 의자 (3대)와 유니트 (3대)를 포함한, 컴프레서 (3대)와 스케일러 (3대), 석션 (3대), 포터블 엑스레이와 센서 (각 1대) 등 장비와 마취제 1000개, 바늘 700개, 그리고 의치 제작을 위한 각종재료 들이 사용됐다.

    베데리코 발렌수엘라씨(중앙)는 치과 진료를 위해 방문했지만 5년 전부터 사용하던 보청기가 고장났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새포항CBMC의 도움으로 보청기를 구할 수 있게 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포항CBS)

     

    이와 함께 새포항CBMC는 까비떼CBMC 노광현 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향후 필리핀 복음전파를 위해 의료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노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했으며, 포항미르치과병원과 함께 제일연합기독학교의 필리피노(filipino) 학생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식사를 대접해 위로하는 등 섬김의 행사를 갖기도 했다.

    또, 이번 의료선교에서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훈훈한 소식도 있었다.

    베데리코 발렌수엘라씨는 치과 진료를 위해 방문했지만 5년 전부터 사용하던 보청기가 고장났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새포항CBMC의 도움으로 보청기를 구할 수 있게 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발렌수엘라씨는 “그동안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보청기를 고칠 수도, 구할 수 없었다”며 “이제는 목사님의 설교를 잘 들을 수 있을 것같다”고 의료선교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필리핀 의료선교를 마무리하면서 의료팀은 해마다 나아지는 진료 여건에 대해서는 감사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필리핀 주민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여겼다.

    새포항CBMC와 포항미르치과병원은 제일연합기독학교 재학생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항CBS)

     

    진필선 포항미르치과병원 원장은 “방문한 교회와 학교가 발전하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올해 의료선교에서는 지난해보다 분명 나아진 부분이 있었지만, 부족한 점도 있는 만큼 내년에는 재료나 시스템을 좀 더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필리핀 주민들에게 더 많은 진료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본철 새포항CBMC 전 회장은 “매년 방문 할 때마다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진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분들이 있어 아쉬움을 느낀다”며 “하지만 현지 주민들로부터 내년에 다시 만나자는 말을 들을 때마다 거룩한 짐이 느껴지는 만큼 이 짐을 가볍게 할 수 있도록 더 기도하고 준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NEWS:right}

    또, 조동원 포항미르치과병원 경영지원실 과장은 “의료선교에 처음 동참한 스태프들이 많았음에도 모두가 각자 맡은 일을 잘 감당해 우려했던 것보다 진료활동이 잘 이뤄졌다”며 “의료선교팀을 섬겨주셨던 많은 분들의 손길에 오히려 감동을 받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치(틀니) 제작을 담당했던 차정호 기공실장은 “시간적인 제약과 한정된 수량 때문에 많은 의치를 제작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는 의치를 담당할 인력을 더 보강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새포항CBMC는 다음세대 교육과 문화, 의료선교 등을 통한 필리핀 선교사역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인 가운데 포항지역사회는 물론, 필리핀 지역CBMC와도 동역할 계획이며, 포항미르치과병원 역시 필리핀 까비떼주를 대상으로 한 무료 치과진료 활동을 매년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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