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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 경쟁' 불 붙나…대형마트 삼겹살데이 경쟁



생활경제

    '10원 경쟁' 불 붙나…대형마트 삼겹살데이 경쟁

    대형마트 정육코너 (자료사진)

     

    다음 달 3일 이른바 '삼겹살 데이'를 맞아 대형마트가 잇따라 삼겹살 할인 행사를 여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추가 할인에 나서면서 경쟁에 불을 붙였다.

    27일 홈플러스는 전국 139개 점포(서귀포점 제외)에서 다음날부터 3월 3일까지 1등급 이상 국내산 삼겹살을 100g당 95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당초 100g당 1,950원이었던 삼겹살을 3대 행사제휴카드(신한·현대·삼성)로 결제 시 40%할인해 1,170원에 판매하기로 했었는데, 이날 오후 추가로 가격을 낮춘 것이다. 100g 당 1,080원인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카드제휴 할인가를 의식한 것이다.

    특히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삼겹살데이 특별 기획전에서 행사제휴카드(국민·하나)로 결제할 경우 국내산 삼겹살을 960원에 판매하는 것을 감안하면, 홈플러스가 말 그대로 '10원 경쟁'에 나선 셈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익 폭이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삼겹살데이가 매출에서 의미 있는 때라 추가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면서 "경쟁사들도 이 가격보다 내려가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매년 삼겹살데이에는 수요가 급증해 전주 대비 매출이 평균 20배 늘어난다고 한다. 품절사태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삼겹살데이에 소비가 쏠리는 현상도 심해져서, 지난해 롯데마트의 경우 삼겹살 매출이 같은 기간보다 4.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국내산 삼겹살 외에도 수입산 냉장 삼겹살은 100g당 1,400원에 선보인다. 행사제휴카드로 결제를 하면 30%가 할인돼 980원이다. 수입 냉동 돌돌말이 삼겹살은 1㎏당 1만4,000원이고 역시 행사제휴카드로 30% 할인이 적용된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3월3일까지 전국 106개점에서 국내산 삼겹살(행사제휴카드 결제시 100g 당 1,080원) 뿐 아니라 수입산 삼겹살은 100g당 1,400원, 수입 냉동 돌돌말이 삼겹살은 1kg당 1만4,000원에 판매한다. 여기서도 신한, 현대, 삼성카드를 이용하면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음 날부터 3월3일까지 행사기간을 4일로 한정한 이마트는 조기품절 사태를 최소화시킨다는 방침과 함께 전체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70톤 이상 늘렸다. 롯데마트와 마찬가지로 350톤 규모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3월3일까지 국내산 삼겹살을 100g당 1390원에, 행사제휴카드 결제시 96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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