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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로몬] '빅뉴스'는 왜 금요일 오후에 발표될까?



대통령실

    [쓸로몬] '빅뉴스'는 왜 금요일 오후에 발표될까?

    靑, 오늘 오후 김기춘 실장 후임 인선…'금요일 사랑'은 검찰이 원조

    쓸로몬은 쓸모있는 것만을 '즐겨찾기' 하는 사람들을 칭하는 '신조어' 입니다. 풍부한 맥락과 깊이있는 뉴스를 공유할게요. '쓸모 없는 뉴스'는 가라! [편집자 주]

    청와대 전경 (자료사진)

     

    청와대가 금요일인 27일 오후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을 발표합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의 수사결과를 금요일에 발표하는 건 사실 검찰의 '전가의 보도'입니다. 그런데 이번 정권에서는 주요 인선도 주말이나 휴일을 앞두고 발표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아마 오늘 오후에 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7일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의가 공식수용된 뒤 꼬발 열흘 만에, 그것도 당일 공지를 통해 발표되는 인사입니다.

    청와대가 이처럼 주요 인선을 금요일에 단행하는 일이 현 정권 들어 잦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역시 금요일이었던 지난달 23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되고 청와대의 부분적인 인적 개편이 있었죠.

    당시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소위 '문고리 3인방'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야당이나 언론, 그리고 정치에 관심이 높은 일부 사람들은 쇄신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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