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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大, 2016년 입시부터 학과 폐지 예정



교육

    중앙大, 2016년 입시부터 학과 폐지 예정

    26일 구조개편안 발표, 신입생은 2학년까지 전공탐색 후 과 선택

     

    중앙대학교가 학과 구분 없이 신입생을 모집하는 내용의 대대적인 구조개편안을 내놨다.

    중앙대는 오는 2016년도부터 신입생에 대해 학과를 폐지하는 방침의 구조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2016년부터 입학하는 학생들은 1~2학년까지 전공 탐색 기간을 가진 뒤 3학년 때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선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학과의 경우 정원이 줄거나 통폐합될 수 있다.

    일부 대학이 시행하고 있는 학부제 모집 방식과 비슷하지만, 중앙대 개편안의 경우 신입생에 대해 아예 학부제조차 폐지한다는 점에서 훨씬 파격적이다.

    앞서 중앙대는 지난해 10월 학문단위 구조개편 추진계획안을 발표하고 48개 학부, 22개 학과를 44개 학부로 통폐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교수와 학생 등의 우려는 크다. 중앙대 A 교수는 "인문대학의 경우 인기 있는 영문과나 국문과로 학생들이 몰리고, 철학과 같은 학과엔 학생이 없을 수가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대학이 철학과 같은 기초 학문 교육을 포기할 것이냐"라고 일갈했다.

    대학교육연구소의 임은희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초 학문부터 실용 학문까지 균형감있게 가르쳐야 할 곳이 대학"이라면서 "결국 대학 구조조정 방침은 기초 학문의 토대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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