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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해외여행객 사상 최대 전망



생활경제

    설연휴 해외여행객 사상 최대 전망

    가족단위 유럽·미국 등 장거리 여행객 급증…따뜻한 해외 휴양지 인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자료사진)

     

    올 설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여행업계는 설 연휴가 주말과 휴일로 이어지며 예년보다 길어진데다 저유가로 유류할증료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긴 연휴, 낮아진 유류할증료… 여행객 전년 대비 30%~100% 급증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지난 13일부터 19일 사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이 전년 설 연휴보다 36.7% 증가한 5만37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가 2만5200여명으로 전년 연휴보다 36.4% 증가했다.

    엔저로 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는 일본은 1만1600여명으로 전년 대비 25.2%, 중국은 9800명으로 61.0% 각각 상승했다.

    이밖에 유럽이 3100명으로 25.5%, 남태평양은 2500명으로 15.3%, 미주는 1500명으로 전년 설 연휴보다 81.8% 증가하는 등 전 지역별로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 설 연휴 해외여행 예약율이 지난해 대비 36% 가량 증가했는데 일부 지역은 한참 전에 항공편과 호텔 예약이 완료되는 등 설연휴 해외여행객이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 설 연휴가 예년보다 긴데다 항공 유류할증료가 낮아진 것도 여행객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아직 연휴가 많이 남아있어 해외여행객은 사상 최대가 될 전망" 이라고 설명했다.

    ◇ 가족단위 미국·유럽 등 장거리 여행객 크게 늘어

    G마켓의 경우 올해 설 연휴 전체 해외여행 상품(여행 상품·항공권 등)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늘었다.

    특히 항공권과 호텔을 묶은 에어텔은 동남아가 전년 동기대비 30% 급증했다.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중에서는 미국·캐나다 판매량이 250% 증가했고,이어 중국(116%), 괌·사이판·호주(78%), 일본(77%) 등의 순이다.

    호텔 상품은 동남아가 637%로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300%), 홍콩·마카오·중국·대만(274%), 일본(190%), 남태평양·호주(100%)가 뒤를 이었다.

    옥션은 올해 설 연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이 지난해 대비 56%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설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 가족 단위 패키지 여행 상품이 인기" 라며 "연휴가 길어 거리가 먼 미국·유럽·대양주 여행을 계획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설 연휴가 예년보가 길어진 탓에 휴양지·리조트 등 휴양여행 상품 예약이 크게 증가했다"며 "세부·푸켓·괌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지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올해 설 연휴(2월 18~22일) 해외항공권 전체 판매량은 전년 설 연휴(2014년 1월30일~2월2일) 대비 67.1% 증가했다.

    여행지별 해외항공권 판매는 전체적으로 50~100% 이상의 높은 판매증감률을 기록했다.

    ◇ 설 연휴 인기, 사이판·괌·브리즈번·시애틀·하와이

    {RELNEWS:right}여행지별로는 사이판(1750%)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괌(286%), 브리즈번(132%), 오클랜드(128%), 시드니(54%) 등의 순이다.

    미주 지역의 경우 시애틀(467%), 라스베가스(139%), 샌프란시스코(85%), 하와이 호놀룰루(61%)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88%), 마드리드(69%), 체코 프라하(70%), 이탈리아 로마(65%) 등 유럽 항공권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장 9일의 긴 연휴로 인해 해외여행 상품 매출이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남태평양·유럽·미국 등 장거리 여행지를 찾는 고객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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