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그만! 고궁·박물관 등 다양한 설 행사 풍성

설을 맞아 서울시내 고궁과 공원, 박물관 등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또한 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은 할인 행사를 펼치며 가족 관객을 유혹하고 있다.

◇ 궁궐·종묘 등 무료 개방…민속놀이 체험 행사 풍성

우선 경복궁과 덕수궁 등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등은 오는 설 당일에 무료로 개방한다.

문화재청은 평소 예약제로 운영하던 종묘를 설 연휴 기간인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자유롭게 관람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운현궁에서는 연휴 첫날인 18일부터 사흘간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자료 사진)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설 당일인 19일부터 떡국 나누기와 차례상 해설 등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낙산공원과 월드컵공원 등 시내 11개 공원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도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 무료 개관, 박물관에서는 북청 사자놀음

국립현대미술관은 18일부터 22일까지 과천관과 서울관을 무료 개관한다. 서울관에선 18일 오후 에스닉 팝 그룹 'RA:KK(acoustic)', 무용수 김보경, 탭댄서 김승환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와 전통악기 소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phone]

또 과천관은 20~21일 전통예술공연단 '타투'의 시나위 연주 및 미술관 돌아보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왼쪽 오늘이(국립국악원민속악단강효주), 오른쪽 내일이(국립국악원무용단박성호). (국립국악원 제공 사진)

국립국악원은 19일부터 20일 양띠해 설맞이 기획공연 '의기양양'과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벌인다. 길쌈놀이와 짚신썰매타기, 널뛰기, 버나돌리기 등 민속놀이와 국악공연을 준비했다. [phone]

국립중앙박물관은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마당에서 북청 사자놀음을 펼친다. 북청사자놀음은 중요무형문화재 15호로, 함경남도 북청 지방 고유의 민속놀이이다. 사자가 잡귀를 물리쳐 평안을 가져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phone]

◇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연극 등 할인 혜택 듬뿍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한 뮤지컬 '원스'는 연휴 기간 30~40%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phone].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 팀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10∼3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phone]

뮤지컬 '로빈훗'. (자료 사진)

뮤지컬 '로빈훗'과 '지킬 앤 하이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20% 할인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phone], [phone]

삼청각에선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춘희 명창, 신세대 소리꾼 이희문, 정은혜가 펼치는 신개념 춘향가 ‘진찬 춘향’ 공연과 점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수제 한과도 선물로 증정한다. [phone]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뮤지컬 '봄날'은 설 연휴 기간 엄마와 함께 극장을 찾으면 30% 할인해 준다. [phone]

연극 '유도소년'은 설 연휴 기간 전석 4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3인 이상 가족 관객이 예매할 경우 50% 특별 할인도 진행한다.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