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기독교계가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기독교계 단체들이 설을 맞아 외롭게 지내야 하는 우리 사회 소외 이웃들을 찾아 이들을 위로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해고자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농성장에서 농성 중인 쌍용차 지부 조합원들과 떡국을 먹은 뒤 정리 해고 폐지를 촉구하는 기도회를 드렸습니다.
[녹취]
장기용 신부 /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회장
"영혼 없는 미친 자본이 휘두른 칼날에 피 흘리며 쓰러진 해고자들과 가족들의 염원을 받아 주옵소서"
외국인노동자 지원에 힘써온 지구촌사랑나눔은 이주민들과 떡국을 나누고 윷놀이를 함께 즐기며 타향살이로 지친 이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인터뷰]
방옥 / 중국동포(길림성)
"구정이라서 집(중국)에 가고 싶지만 동포들끼리 모임이 있고 또 같이 밥도 먹고 놀고 그러니까 외롭지는 않아요"
백석대학교도 설 명절을 외롭게 보내고 있는 천안 지역 사할린 동포 백여명을 초청해
위로잔치를 열고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등을 함께 했습니다.
백석대는 올해로 4년째 이 같은 행사르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순옥(72세) /사할린 동포
"무지 행복합니다. 즐거운 시간 오늘 하루 보냈습니다."
1992년부터 시작된 영주 귀국 사업으로, 사할린 동포들은 현재 전국 23곳에 약 3천 5백여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나섬공동체도 설 연휴기간인 18일과 19일 경기도 양평다문화생태마을에서 영어권 등 6개 언어 권역으로 팀을 나눠 외국인 신앙사경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취재 : 이정우, 최현 편집 : 이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