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백 회의 헌혈로 국내 최다 헌혈자에 오른 60대 남성이 장기 기증이 거의 없던 시기에 신장까지 기증했던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 전남 혈액원은 오는 2월 23일 오전 10시 30분께 헌혈의 집 전대용봉센터에서 국내 최다 헌혈자인 손홍식(65) 씨의 700회 헌혈이 있을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1984년 5월께 처음으로 헌혈을 시작했다는 손 씨는 꾸준한 헌혈과 함께 건강관리의 노하우도 함께 깨달았다며 “헌혈은 건강의 저축”이라고 장기 헌혈 이유를 밝혔다.
손 씨는 특히 장기 기증자가 거의 없던 시절인 지난 1994년도에 신장을 기증하기도 했다.
손 씨는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보람을 느끼는 삶이 성공한 삶’이라고 정의하면서 “헌혈”과 함께 한 자신의 인생은 성공작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