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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다녀온 앤젤리나 졸리, '전쟁지역 성폭력 방지센터' 설립



미국/중남미

    이라크 다녀온 앤젤리나 졸리, '전쟁지역 성폭력 방지센터' 설립

    이라크를 방문한 안젤리나 졸리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40)가 영국 런던에 '전쟁지역 성폭력 방지 센터'를 설립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 특사이기도 한 졸리는 영국 윌리엄 헤이그 외교장관과 함께 런던정경대학(LSE)에 개설한 '여성과 평화, 안전을 위한 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여성에 대한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세상에 안정적인 미래는 없다"고 역설했다.

    최근 이라크를 방문한 졸리는 이 센터를 이라크에서 만난 한 소녀에게 헌정한다고 밝혔다. 이 소녀는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납치돼 성노예로 살다가 극적으로 구출됐다.

    졸리는 "이 소녀는 아마 교육과정을 마치기 어렵고, 또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센터는 이런 소녀와 같은 처지의 여성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센터는 전쟁지역에서 벌어지는 성폭력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또 성폭력 범죄자 처벌 방안과 여성의 공동체 재건, 전쟁이 끝난 후 여성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등도 연구된다.

    오는 9월부터 여성, 평화, 안전 분야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고 내년부터는 석사과정도 함께 개설될 예정이다.

    앤젤리나 졸리는 국제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23개국 2만 5천 명을 대상으로 '가장 존경하는 생존 인물'을 조사한 결과, 여성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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