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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日 마쓰자카, 딴 사람 됐다…활약 어려워"



야구

    장훈 "日 마쓰자카, 딴 사람 됐다…활약 어려워"

     

    일본 프로야구 전설 재일교포 장훈 야구 평론가(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가 이대호(소프트뱅크)의 팀 동료인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에게 또 다시 쓴소리를 퍼부었다.

    장훈 평론가는 8일 일본 T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마쓰자카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장 평론가는 마쓰자카의 불펜 투구 동영상을 체크한 뒤 "딴 사람이다. 팔꿈치가 너무 내려와 있다"면서 "8-2의 비율로 (활약이) 어렵다. 간단한 장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마쓰자카에 대해 장 평론가는 일관되게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팔꿈치 수술이나 늘어난 체중, 투수로는 다소 작은 키(183cm) 등을 이유로 "(활약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불펜 투구를 놓고 다시 독설을 퍼부은 것이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3000안타 금자탑의 주인공 장 평론가는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화법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9일자에서 "장훈 씨가 팀의 흥망을 점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우완에 대해 헐뜯었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본인이 들었을 대 어떻게 생각할까는 차치하고 장훈 씨 나름으로 '분하다면 되돌아봐라' 하는 메시지"라면서 "되지 않은 선수에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의미를 찾았다.

    고교 시절부터 괴물로 불린 마쓰자카는 자국 리그를 평정한 뒤 2007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첫해 보스턴에서 15승(12패)을 올린 뒤 이듬해 18승3패 평균자책점(ERA) 2.90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부상과 부침을 거듭한 끝에 빅리그 통산 8시즌 56승43패 ERA 4.45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34경기 3승3패 1세이브 ERA 3.89를 기록했다.

    전성기의 불같은 강속구는 사라졌지만 경륜이 더해져 올해 팀의 재팬시리즈 2연패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30대 중반의 나이에 예전 같은 기량을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한 의혹의 시선도 쏠리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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