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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96일... NCC 팽목항에서 세월호 인양 촉구 기도



종교

    세월호 참사 296일... NCC 팽목항에서 세월호 인양 촉구 기도

    [앵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온전한 선체인양을 촉구하는 도보행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회가 오늘(5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가 세월호 인양과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발생 3백일을 앞두고 있는 진도 팽목항. 참사발생직후 사람들로 북적이던 곳에는 출렁이는 바다와 빛바랜 노란 리본들과 현수막만 바람에 나부끼고 있습니다.

    이처럼 적막감이 감돌던 팽목항에 한국교회가 찾아왔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세월호참사 대책위원회가 참사 300일을 앞두고 실종자 가족들이 남아있는 팽목항에서 기도회를 연 겁니다.

    [녹취] “오 하나님, 세월호 참사의 모든 진실이 명백하게 규명되고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이 속히 이뤄지게 하여 주소서“

    세월호 특별법이 어렵게 통과되고 조사위원회도 구성됐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활동을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

    그러나 낙담하지 말고 진실규명을 위한 선한 노력을 다해 나가자는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승열 목사 / NCC세월호참사대책위원장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선한 일이라고 하는 확신을 다시 한 번 다짐해봅니다. 우리의 선한 행위가 낙심하지 아니하면 언젠가는 열매를 맺게 될 줄로 믿습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피해 가족들이 간절히 원하는 세월호 참사의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선체인양을 통해 실종자 수습이 이뤄지기를 기도했습니다.

    팽목항을 지키고 있는 실종자 가족과 유족들은 이제 세월호를 온전하게 인양하는 것에 모든 걸 걸었습니다.

    [녹취] 김성훈 / 가족대책위 팽목항 담당총무
    "(이곳 팽목은 지금 슬픔과 아픔만이 가득한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이 치유의 장소가 되어야 하고 희망을 가져갈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기 찾아와 주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팽목항에 새로 마련된 분향소에서 희생자에 헌화하며 위로했습니다.

    한편 온전한 선체인양을 촉구하며 지난 26일 안산을 출발한 세월호 도보행진단은 오는 9일 전남 광주에서 참사 300일을 맞는 문화제를 열고 14일 팽목항에 도착합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RELNEWS:right}

    <영상 정선택,="" 장우진="" 편집=""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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