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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자수… "숨 쉴 수 없었다" (종합)



사건/사고

    '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자수… "숨 쉴 수 없었다" (종합)

    허모(37) 씨 "조형물 등으로 알았다, 사정이 있어 일찍 자수 못했다"

    29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의 피의자인 허모(37) 씨가 청주흥덕경찰서에서 심경을 밝히고 있다.

     

    충북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고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오후 11시 8분쯤 뺑소니 사망 사고의 유력한 용의자인 허모(37) 씨가 자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7시쯤 허 씨의 아내는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남편이 윈스톰을 운전하는데 지난 10일 술에 취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정확한 사고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고 이후 종적을 감췄던 허 씨는 4시간여 만에 부인과 함께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자수 당시 허 씨는 푸른색 계통의 작업복을 입고 있었으며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허 씨는 도주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고를 낸 것은 알았지만 조형물이나 자루 같은 것으로 알았다"며 "사정이 있어서 더 일찍 자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부담감을 느꼈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겠느냐"며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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