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DB산업 '데이터 유통'이 뜬다



IT/과학

    DB산업 '데이터 유통'이 뜬다

    지난해 데이터유통 시장 22.5% 성장, DB구축은 3.8% 그쳐

     

    지난해 국내 데이터베이스(DB)산업에서 데이터 유통 서비스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DB구축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발표한 '2014년 DB산업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DB산업 총 매출은 12조 1763억 원이었다.

    전년도인 2013년보다 6.1% 성장한 수치다.

    미래부는 "이러한 성장 추세라면 2018년에는 연매출 15조 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B산업이 창조경제 씨앗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DB산업 성장세는 데이터 유통·분석 서비스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날씨, 기업 정보 등 데이터 중개·유통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3138억 원으로, 2013년보다 22.5% 늘었다.

    데이터를 융합·가공해 분석해 주는 데이터 분석 시장 규모도 2013년 2266억 원에서 지난해 2775억 원으로 역시 22.5% 성장했다.

    데이터 중개·유통·분석 서비스 시장의 높은 성장세는 빅데이터 등 데이터 수집·활용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미래부는 앞으로 데이터 기반 창업과 비즈니스 창출 등이 활성화하면서 데이터를 중개·유통·분석하는 새로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 증가는 DB산업 인력 수요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전 산업에 필요한 DB 인력은 2만 1000여 명으로, 현 인력 대비 인력 수요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82.4%), 빅데이터 기술자(70.8%), 데이터 분석가(54.4%) 등 데이터 분석 직무 인력 수요가 특히 높았다.

    반면 지난해 DB구축 시장 규모 성장세는 주춤했다.

    지난해 DB구축 시장 규모는 5조 873억 원으로, 전체 DB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2%로 여전히 높았다.

    하지만 2013년 대비 성장률은 3.8%에 그쳐 DB산업 전체 성장률 6.1%보다 훨씬 낮았다.

    경기 성장 둔화 등 여파로 기업들이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기보다는 기존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려는 경향이 강했던 탓으로 해석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