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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IS의 테러 위협에 한국도 위험"



국제일반

    전문가 "IS의 테러 위협에 한국도 위험"

    일본인 인질 고토 켄지가 하루나 유카와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들고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에 한국도 안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중동 정치분석가이자 이집트 언론사 움마(Ummah Press)의 아흐메드 샤즐리 편집장은 "IS는 현재 이라크·시리아 내 IS 공습을 주도해 온 미국 지원 국가들을 겨냥해 보복을 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은 IS에 납치된 일본인 인질 중 1명인 유카와 하루나 씨가 살해된 다음에 나와 주목된다.

    샤즐리 편집장은 "지금 세계의 모든 미국 지원 국가들이 IS 공격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일본은 최근 (아베 신조) 총리가 중동 방문 기간 IS 대책과 관련한 자금 지원을 공식으로 발표한 것이 자국민 인질 피살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IS는 미국인 인질을 실제로 참수했고 미국을 지원해 온 프랑스와 호주 내에선 최근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IS 격퇴 지원을 공개로 발표하는 국가는 IS의 보복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IS 격퇴와 관련해 군사적 지원국이 아닌 인도주의적 지원 국가로 분류돼 있다.

    그는 IS가 일본인 인질을 처형한 이유에는 "IS가 자신의 세와 존재감을 국제적으로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에 협조하는 국가에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보낸 측면이 크다"고 설명하며 "IS가 시리아, 이라크에 있는 외국인들을 납치, 인질로 삼아 앞으로도 IS 격퇴 지원에 나선 국가를 위협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NEWS:right}

    한편 IS는 25일(현지시간) 이라크와 시리아의 IS 점령지역에서 운영하는 아랍어 라디오 알바얀을 통해 "경고를 이행했다. 주어진 시한이 종료됨에 따라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를 처형했다"고 밝혔다.

    IS는 또 다른 일본인 인질인 고토 겐지의 석방을 조건으로 요르단에 사형수로 갇힌 여성 테러범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라고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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