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료사진
올해 서울대 전체 합격생의 절반 이상은 일반고 출신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대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결과 전체합격자 3,366명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1,686명으로 5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학년도 47.2%보다 늘어난 수치로 2년만에 다시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949명이 선발된 정시 일반전형에서는 일반고 출신 비율이 48.7%로 2014학년도 51.1%에 비해 낮아졌지만, 앞서 2,408명을 뽑는 수시모집에서 일반고 출신은 50.6%로 전학년도 46.3%보다 급등했다.
서울대 측은 “수시일반전형 모집인원이 계속 줄다보니 특목고 중하위권 학생들보다는 일반고 최상위권 학생들이 유리해졌고, 올해부터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공통서식에 따르게 하면서 특목고의 장점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자사고 합격자는 17.8%(598명)로 2014학년도 17.2%보다는 높아졌지만, 과학고는 5.3%(178명), 외고는 9.9%(332명)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8%p, 1.1%p 줄었다.
졸업 유형별로는 재학생이 77.1%(2,596명)로 지난해 78.9%(2,641명)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반면, 재수생은 13.1%(440명), 삼수생 이상은 4.2%(141명)로 전년도 11.7%, 2.4%와 비교해 각각 비율이 증가했다.
출신 지역별로는 서울(38.6%)과 광역시(21.6%)가 시(34%), 군(5.8%)에 비해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여학생의 비율은 39.9%로 지난해 41%와 비교해 줄었지만 2013학년도(38.1%), 2012학년도(35.1%)에 비해 컸다.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모두 853곳으로 지난해보다 22곳이 늘었다.
합격자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등록해야하고, 서울대는 정시모집 일반전형 합격자 가운데 미등록자가 생기면 다음달 4일부터 11일 사이 충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