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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아름다운 복수'로 한 풀어드리겠다"



정치 일반

    정의화 "'아름다운 복수'로 한 풀어드리겠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초청 국회 오찬

    정의화 국회의장이 13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 일본을 향해 '아름다운 복수'를 다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이옥선씨를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5명 등을 초청해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일본의 강점 지배와 강제동원으로 흘린 할머니들의 눈물과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드리겠다"며 "일본이 우리에게 했던 반인륜적 방식이 아닌, 가장 인간적이고 문화적인 아름다운 복수를 통해 할머니들의 한을 승화시키고 할머니들의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통일 대한민국을 이루고 세계만방의 존경과 인정을 받는 문화강국, 인성과 인의예지, 충효 가치에 충만한 모범적인 나라를 만듦으로써 세상에 빛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서도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드리지 못해서야 어찌 낯을 들 수 있겠느냐"며 "우리 정치 지도자들은 과거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일본은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진정한 사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을 순방했던 정 의장은 "아베 총리를 만나 전향적 자세를 요청했으나 대답은 통상적 수준을 넘지 못했다"며 "아베정부는 오히려 일본군 위안부 같은 반인륜 범죄 행위에 대해 부정하거나 적당히 모면하려는 태도마저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할머니들은 우리나라를 넘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전세계에서 기억하고 함께 눈물 흘리고 있다. 일본은 더 이상 외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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