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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수능, EBS 연계율 재조정 유연하게 검토"



교육

    황우여 "수능, EBS 연계율 재조정 유연하게 검토"

    황우여 교육부 장관. 윤창원기자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8일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과 EBS 강의 및 교재 연계율을 재조정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또 대입전형을 6개 그룹으로 단순화하고 수능의 자격고사 성격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조했다.

    황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수능과 EBS의 연계율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현행 연계율 70%를 너무 고정적으로 하지 않고 수능체제 개편과 맞물려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BS 연계율을 높여도 사교육은 줄지 않고 있다'는 CBS 구병수 사회부장의 지적에 황 장관은 "학원을 다닐 수 없는 형편의 학생들이 EBS 교재를 통해 좋은 강사를 접하게 하는 게 순수한 취지였는데 EBS가 오히려 교과서와 동떨어져가는 모습도 보였다"고 평가했다.

    황 장관은 "이번 수능체제 개편을 통해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수능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능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교육과정의 기본에 부합해 변동폭이 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난이도는 일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RELNEWS:right}'수능문제 오류 등 출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배선영 MBC 사회1부장의 지적에 황 장관은 "2004년 수능오류로 큰 혼란이 온 뒤 여러 보완 장치와 이의 제도를 채택했지만 비슷한 문제가 거듭 발생했다"며 "올해 3월까지 오류와 난이도 문제 등 실무적인 검토를 마치겠다"고 답했다.

    '대학이 수능을 학생선발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변별력은 필요하지 않느냐'는 최원석 SBS 사회2부장의 질문에는 "모든 학생과 대학을 줄세우기하고 양자를 맞추는 대학입시제도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든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교육과정을 충실히 한 사람은 대학에 들어올 수 있고 어느 범위 내에서는 변별력을 뛰어넘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룹을 만들어야 한다"며 수능의 자격시험 성격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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