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윤창원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교장·교감의 수업 참여를 거듭 권유한 가운데 교원단체에 이어 시민단체들도 찬반 논쟁에 가세했다.
진보성향 교육시민단체인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공동대표 송성영)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교육감이) 교육개혁에 있어 무풍지대나 다름없었던 학교장의 직무와 승진제 등에 대한 다양한 화두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이 주장하는 '수업하는 교장'이든 교총이 주장하는 '연구하는 교장'이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발휘하며 역할을 확대하는 교장상 제시는 모두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환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교장·교감 수업 참여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대해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수업하는 교장의 사례와 성과를 바탕에 두고 논지를 전개하는 것처럼 교총도 '연구하는 교장'에 대한 실제 사례를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교총은 지난달 17일 "교장·교감 수업 제도화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자 교장권 침해"라며 반발한 데 이어 '훈화교육'과 '연구하는 교장'을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