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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존 존스, 코미어 꺾고 8차 방어전 성공



스포츠일반

    '챔프' 존 존스, 코미어 꺾고 8차 방어전 성공

     

    세기의 대결의 승자는 존 존스였다.

    존 존스(28, 미국)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2' 대회 라이트헤비급 8차 방어전에서 도전자 다니엘 코미어(35, 미국)를 3-0 심판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사실상 무패 파이터 간 진검승부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존스는 통산 전적 20승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일한 패배가 반칙패였던 만큼 그를 실력으로 누른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코미어의 통산 전적은 15승 무패.

    더구나 둘은 과거 기자회견장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등 '앙숙'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격투기팬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존스는 193cm의 큰 키와 긴 리치를 바탕으로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고른 기량을 보여왔다. 경기 전 감량을 많이 하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에 반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4위에 올랐던 코미어는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이 탁월하다. UFC 입성 전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다.

    1라운드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존스는 타격으로 선제공격을 가했다. 이어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는 듯했다. 그러나 코미어는 서서히 일어났고, 시종일관 전진스텝을 밟으며 존스를 압박했다. 유효타에서는 존스가 앞섰지만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터진 코미어의 펀치와 킥 콤비네이션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3라운드는 백중세였다. 코미어는 클린치 상황에서 더티복싱으로 끊임없이 존스를 압박했고, 존스 역시 인파이팅을 펼쳤다. 킥에는 킥, 펀치에는 펀치로 응수하는 타격을 주고받는 모습에 관중은 박수를 쏟아냈다. 3라운드 중반 이후 코미어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4라운드는 존스의 완벽한 승리였다. 존스는 코미어가 지친 틈을 이용해 테이크다운을 세 차례 성공시켰다. 반면 코미어는 펜스에 기댄 채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5라운드. 코미어는 막판 역전을 노리며 온 힘을 쏟았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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