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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압사사고 가짜돈 살포 '여성블로거' 지목



아시아/호주

    중국 네티즌, 압사사고 가짜돈 살포 '여성블로거' 지목

     

    모두 36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상하이 압사 사고’가 가짜 돈 살포와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가짜 돈을 뿌린 사람으로 한 여성 블로거를 지목했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1일(현지시간) “중국 매체와 네티즌들은 한 여성 블로거를 가짜 돈을 뿌린 사람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 블로거는 압사사고가 직전, 블로그에 돈을 뿌릴 것이라고 자랑을 늘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여성은 블로그에 글을 올려 가짜 돈을 뿌린 사실을 부인하며 “나의 가족과 친구들을 괴롭히지 마라”고 항변했다.

    일부 목격자는 당시 상하이시 와이탄 18호 건물의 한 술집에서 손님을 끌기 위해 가짜 미국 달러화와 같은 상품권을 공중에 뿌렸으며, 사람들이 이를 줍기 위해 달려드는 과정에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상하이시 정부는 2일 “당시 압사 사고 현장에서 60m 떨어진 와이탄 18호 건물 위에서 가짜 돈이 뿌려진 후 일부 군중들이 이를 줍기 위해 달려 들었으나, 압사 사고까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가짜 돈이 뿌려진 시각은 밤 11시 48분으로, 압사 사고가 발생한 뒤”라고 밝혔다.

    경찰은 너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린 데에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밤 11시 35분쯤 와이탄 천이 광장에서 강 건너편 둥팡밍주(東方明珠) 등을 보기 위해 나온 인파들이 몰리면서 일부 시민들이 바닥에 넘어져 36명이 압사하고 47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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