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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년사는 언제부터 시작됐나?



통일/북한

    北 신년사는 언제부터 시작됐나?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노동당 중앙위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연 3년째 영상 매체를 통해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집권 후 첫해인 2012년에는 신년공동사설 형식으로 신년사를 발표했지만, 2013년과 2014년에는 육성 신년사를 녹화 방송했다.

    북한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정치·군사, 경제·사회, 대남, 대외 등 각 분야별로 추진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북한의 신년사는 김일성 주석 시절인 1946년1월1일 처음으로 시작됐다.

    김일성 주석은 이날 '신년을 맞이하면서 전국 인민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으로 첫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러나 1966년과 1970년에는 노동신문 사설로 대체했지만, 1994년까지 해마다 1월1일 방송을 통해 육성으로 발표하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신년사를 게재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95년부터 2011년까지 해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인민군 기관지 '조선인민군'을 통해 신년공동사설로 신년사를 대신했다.

    김 제1비서의 신년사 길이는 2013년에는 24분, 2014년에는 26분이었으며, 2015년은 29분정도 30분 미만이었다.

    김 제1비서의 신년사는 녹화 편집돼 중간 중간에 당 중앙위원회 청사와 박수소리를 삽입해 분위기 돋우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김정은 제1비서가 2013년부터 올해까지 TV방송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한 것은 방송매체의 영향력이 높아진데다 대외적으로 젊은 지도자로 위상을 높이고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전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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