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이날 '북한 신년사 관련 정부 입장'을 통해 "북한이 이번 신년사에서 전년도에 비해 남북관계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견지에서 지난해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을 제안하고 지난달 29일에는 통일준비위원회 명의로 1월중 당국 간 대화를 제의한 사실을 거론했다.
정부는 "북한이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우리가 제안한 대화에 조속히 호응하기 바란다"며 당국 간 회담에 대한 답변을 재차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