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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호남·충청' 올인…이유는?



국회/정당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호남·충청' 올인…이유는?

    새정치민주연합 당권 주자 (왼쪽부터)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의원 (자료사진)

     

    새정치연합 당권주자들은 당의 주요지지기반인 호남과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권 지지세가 대표경선의 승부를 가를 변수로 보고 이 지역 지지세 확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문재인 의원은 30일 서울 서대문구와 인천지역을 순회한데 이어 31일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인기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충북지역을 돌며 충청권 지지세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제시장 관람에는 제작사 대표와 당 실버위원회 관계자, 대학생 위원회 관계자, 언론인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문재인 서포터즈 공보팀장은 "후보의 선친이 흥남에서 철수하고 피난민으로 거제로 갔다가 부산에 가서 생활한 부분과 어렸을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부분이 비슷해 (영화를)보려고 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충청권은 전체 국회의원 25명 가운데 새정치연합 소속이 10명(40%)이나 될 정도로 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수도권과 호남권 표가 갈릴 경우 승부를 가를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 벌써부터 후보들의 러브콜이 뜨겁다.

    박지원 후보가 30일 충남지역을 방문해 충청권 표심잡기에 공을 들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인영 후보는 야당의 전략지역인 전북 전주를 방문해 변화를 역설했다.

    문재인 의원은 새해 첫날에는 대표경선의 최대승부처가 될 호남지역 유세에 나선다. 1박 2일간의 당원접촉을 통해 적극적 지지층을 다지고 호남당원들을 대상으로 당개혁과 계파청산을 역설할 예정이다.

    문재인 의원은 대의원과 당원의 지지가 당락을 가르는 핵심변수로 당원접촉에 선거운동의 초점을 맞추되 최대한 당의 방침에 맞춰 선거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선대위를 꾸리지 않는 대신 자원봉사자 위주로 문재인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의원회관을 경선캠프로 활용중이다. 서포터즈는 30명 안팎으로 구성해 조만간 인선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표밭갈이에 나선 박지원 의원 역시 충청권과 호남공략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판단, 이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 의원은 31일 전북 전주시 곳곳을 돌며 하루종일 세몰이에 나선다. 특히, 전통시장 방문과 지역 원로인사 접촉을 통해 '강한 야당 통합 대표'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준비된 대표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박 의원은 경선 기간중 '이번 선거는 당대표를 뽑는 선거이지 대선후보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문재인 후보 견제에 주력하고 있다.

    새해 1월 1일에는 광주 무등산을 오르고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만나는 일정을 통해 당내 친 김대중세력을 하나로 묶어낸다는 구상이다.

    박지원 의원은 구 동교동계 인사들과 호남지역 일부 의원들, 전직 의원 등으로 규모가 {RELNEWS:right}큰선대위를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거캠프는 여의도 국회 앞 대하빌딩에 마련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이 대표 후보자 기호를 추첨한 결과 기호 1번 박주선, 2번 박지원, 3번 이인영, 4번 문재인, 5번 조경태 후보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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