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비트 제공)
경남 진주경찰서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고 협박전화를 한 혐의로 중학생 최모(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 군은 지난 27일 오후 6시쯤 진주시 상대동의 한 공중전화에서 서울지방경찰청 112에 3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어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종대왕상을 1시간 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중전화에서 지문 등 DNA자료를 채취하고 현장 주변에 있던 CCTV 등을 통해 협박전화 발신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최군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최 군은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언론보도를 스마트폰에서 보고 따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