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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수단, 원전 도면 공개자 추적에 수사력 '집중'



사건/사고

    정부합수단, 원전 도면 공개자 추적에 수사력 '집중'

    해커들이 공개한 한수원 내부자료

     

    새벽 인터넷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도면 등 주요 원전정보가 또다시 공개된 것과 관련해 정부합동수사단이 범인 추적에 나섰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이래 4번째 원전정보가 공개된 것이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ID의 IP주소를 추적한 결과 국내 지방 모처로 나와 검사와 수사관 등을 파견했다"고 21일 밝혔다.

    문서가 유출된 고리 원전 2호기와 월성 1호기 등에도 수사팀이 급파됐다.

    자신을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핵'이라고 밝힌 인물은 이날 오전 1시 32분 자신의 트위터에 고리 원전 2호기의 공조기와 냉각시스템 도면, 월성 원전 1호기의 밸브 도면, 원전 가동 프로그램인 MCNP5와 BURN4 매뉴얼 등이 담긴 압축파일을 올렸다.

    파일을 올린 인물은 "원전 수출하고 싶다는 니들이 기밀 아니라고 하는 주요 설계도면 10만장 추가 공개하겠다"면서 크리스마스까지 원전 가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 인물은 자신의 소개를 "하와이에서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 핵"이라고 써 자신이 국내가 아닌 미국 하와이에 있음을 시사했으며, 한수원 컴퓨터를 직접 해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합수단 수사대를 급파해 IP 추적을 통해 범인의 흔적을 추적하는 동시에 원전 내부의 자료가 어떤 방식으로 외부에 유출됐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한수원은 유출 자료들이 대부분 일반적인 참고 자료 수준이어서 유출의 영향이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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